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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일까?' 김다솜 "19세 혜지, 일부러 살 찌우고 교정기 따로 맞췄다"

  • 한해선 기자
  • 2024-07-16

배우 김다솜이 19세 혜지를 연기하기 위해 촬영 전날 일부러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연출 송현욱, 정광식, 극본 박그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송현욱 감독, 김소현, 채종협, 윤지온, 김다솜이 참석했다.

김다솜은 자신이 맡은 김혜지 역에 대해 "혜지는 영어 선생님이고 과거와 현재의 간극이 가장 크다. 수줍어서 짝사랑에게 편지도 못 건네서 홍주에게 부탁했던 혜지가 커서는 홍주의 사랑도 도와주는 매력적인 신여성이다"라고 밝혔다.

김다솜은 "과거 신을 촬영할 때는 감독님과 같이 안경테만 여러 개를 테스트해봤고, 교정기도 따로 제작해서 맞췄다. 조금 통통했으면 좋겠어서 촬영 전날에 살을 찌워갔다. 외적으로 수줍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현재의 혜지는 중학교 때 멋진 영어 선생님을 떠올렸다. 솔직하고 사랑이 많은 캐릭터라는 점을 항상 기억하면서 연기했다"고 전했다.

'우연일까?'는 지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열아홉 소년 소녀가 스물아홉 청춘 남녀로 재회해 무수한 우연 속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을 설레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을 선보인 '로코 대가'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 중 김소현은 10년 차 애니메이션 제작 PD가 된 스물아홉의 이홍주 역을, 채종협은 미국에서 재무 설계사로 활약하는 스물아홉의 강후영 역을 맡았다. 윤지온은 과거를 되돌리고 싶은 작가 방준호 역을, 김다솜은 이홍주의 십년지기 절친 김혜지 역을 연기했다.

'우연일까?'는 오는 2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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