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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김민회 PD "보도본부 이관, 비정상의 총집합..사측 목적 알고 있어"

  • 언론노조 KBS 본부=최혜진 기자
  • 2024-07-16
현재 '추적 60분' 연출을 맡고 있는 김민회 PD가 보도본부 이관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KBS 1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추적 60분' 보도본부 이관 사태와 관련한 제작진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추적 60분' 현 제작진이자 시사교양 1구역 중앙위원인 김민회 PD를 비롯해 14년 전 보도본부 이관 시 '추적 60분'을 담당한 강윤기 PD, 김은곤 KBS PD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앞서 KBS 사측은 지난 12일 제작1본부 산하 시사교양국에서 맡고 있는 시사 프로그램을 보도국으로 이관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개편에 대한 반발하는 뜻을 전했다.

이날 김민회 PD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시사교양국이 교양 센터로 격하되고, 보도본부로 이관된다. 이는 어느 것 하나도 정상적이지 않다. 비정상 총집합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작진은 물론이고, 관리자들도 조직 개편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런 과정에서 시사교양 PD들은 제작에 있어 필수로 거쳐야 하는 프로그램을 뺏기기 직전"이라고 했다.

또한 김민회 PD는 "(KBS 사측은) 시사 PD들이 제작하는 시사 프로그램을 부정하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을 보도국으로 옮기고 나면, '시사냐, 아니냐'며 태클을 걸 수 있다.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제작진에게 극심한 피로를 주고 있다. PD들의 제작 기회,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박탈할 거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관의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회 PD는 "단순히 프로그램 하나를 옮기는 것을 아니고 PD들의 제작 역량,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뺏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형식적으로 프로그램 이관이지만 내용적으로 시사교양국의 해체다.' 추적 60분' 제작진은 프로그램 이관을 반대한다. 회사가 어떤 의도, 목적을 가지고 잇는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노조 KBS 본부=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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