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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막심, '군인' 송강·이도현 많이 나와요"..혹평 칼 갈은 '스위트홈3' [스타현장][종합]

  • 종로구=김나라 기자
  • 2024-07-17
'스위트홈3'가 칼을 갈고 돌아오며 전편의 혹평 만회를 노린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선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이응복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 등이 참석했다.

'스위트홈' 시리즈는 김칸비·황영찬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지난 2020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23년 2편, 그리고 올여름 3편 공개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스위트홈' 전편의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송강(차현수 역), 이진욱(편상욱 역), 이시영(서이경 역), 고민시(이은유 역), 이도현(이은혁 역) 등 주요 출연진이 그대로 등장한다. 진영(박찬영 역), 유오성(탁상사 역), 오정세(임박사 역), 김무열(김영후 역), 김시아(아이 역) 등 시즌2의 뉴페이스 멤버들도 어김없이 3편에서 의기투합했다. 특히 '스위트홈3'는 올 4월 입대한 송강, 작년 8월부터 군 복무 중인 이도현을 만나볼 수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그린홈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괴물화 사태의 시작을 그린 시즌1과 그린홈 밖으로 나와 스타디움에 모인 생존자들, 괴물화를 연구하는 정부 관계자들과 특수감염인들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 시즌2로 점차 확장되는 공간과 다 갈래로 뻗어가는 스토리를 전개했던 '스위트홈'.

피날레를 장식할 시즌3에선 인간과 괴물, 특수감염인에 이어 욕망을 모두 발산한 괴물이 고치 단계를 거친 후 탄생하게 되는 '신인류'라는 존재까지 등장하며 작품의 세계관을 완성한다.

괴물화 사태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 속 함께 성장한 캐릭터들, 이들의 관계성은 '스위트홈3'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오빠를 찾아 헤매던 이은유와 이은혁의 만남,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차현수와 이은혁 등 그린홈의 주역들이 특별한 앙상블을 선사하는 것. 여기에 아이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서이경, 스타디움을 지키려는 탁상사와 각자의 생존을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생존자들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한층 깊어진 서사는 시리즈의 피날레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다만 '스위트홈'은 시즌1과 달리 2편이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며 다소 아쉬운 반응을 얻었던 바. 이에 이응복 감독은 "마지막이 아쉽기도 하지만 많이 설레기도 한다"라면서 "시즌3는 말 그대로 '컴백 홈', 마지막이기에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괴물화로 헤어졌던 연인, 친구 혹은 동지들이 서로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전개다. 송강도 돌아오고 이도현 캐릭터도 돌아오고 모두 돌아오는데 재미도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셀프 디스'로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에게 '스위트홈'은 '후회막심'이라고 하려고 하다가.. 사실 저한테는 진짜 말 그대로 '스위트홈'이 됐다. 실제로 오랫동안 시즌1~3까지 작업하며 함께한 출연진, 스태프들과 '스위트홈'이 된 과정이었다. 끈끈한 정, 사랑을 많이 느낄 수 있던 순간들이었다. 시즌1 때 그런 요소로 많이 다가가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터놓았다.

이내 이응복 감독은 "원래 이 직업을 한 자체가 후회가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게 만든다는 건 동료 스태프, 팬분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느낀다"라며 "시즌2 혹평에 대비라고 한다면 '초심'으로 돌아가는 거라 생각한다. 시즌2에 여러 가지 의견들을 보내주셔서, 핵심적인 부분들을 생각하게 됐다. 그렇다고 새롭게 준비를 했다기보다는 의견을 충분히 듣고 물론 시즌2도 그랬듯이 시즌3는 좀 더 최선을 다해 임했다. 마지막까지 넷플릭스의 도움을 여러 가지로 받아서 잘 마무리를 지었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거 같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이응복 감독은 "'스위트홈3'는 훨씬 더 재밌다. 재미와 함께 돌아왔으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송강, 이도현도 많이 나온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출연진은 '스위트홈' 시리즈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강조,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이진욱은 "나에게 '스위트홈'이란, 생각하니까 울컥한다. 감독님 말씀처럼 우리 모두에게 제목 그대로 '스위트홈'이 됐다. 이런 프로젝트를 아마 대부분 배우들이 처음 해봤을 거다. 그래서 가족 같은 감정, 이상한 감정이 든다. 고마움이 들기도 하고 어느 순간엔 같이 얽히고설킨 느낌이 들기도 하고 긴 시간 동안 한 작품을 해온다는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언제든 추억할 작품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시영은 "나에게 '스위트홈'은 '육아 일기'였다. 저희 아들이 2018년 태어났는데 2019년 시즌1 촬영을 시작했다. 지금 아들이 7살이 됐다. 우리 아기랑 같이 커온 거 같아서 그래서 더 많이 기억에 남고 너무나 의미가 깊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고민시는 "시즌1 비대면 제작발표회 때, '스위트홈' 출연은 '터닝 포인트'라고 얘기한 적이이 있는데 여전히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촬영해서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촬영했는데 제 20대 대부분을 '스위트홈' 은유와 함께했다. 20대를 떠올리면 '스위트홈'이 떠오를 정도로 정말 많이 사랑했고 아파하기도 했고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다. 시즌3 마지막 피날레까지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행사 말미, 송강이 입대 전 촬영했던 영상편지를 통해 깜짝 인사를 건네기도. 그는 "곧 '스위트홈3'가 공개된다. (시즌1을) 처음 촬영한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즌3까지 와버렸다. 모두 큰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다. 지금까지 사랑해 주신 만큼 3편도 많은 사랑과 관심,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스위트홈3'는 오는 19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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