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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된 슬리피, 학폭 피해 고백 "옥상으로 부르곤 해" [라디오쇼]

  • 최혜진 기자
  • 2024-07-17
래퍼 슬리피가 학폭(학교폭력) 피해를 받은 적 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슬리피와 모델 이현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슬리피는 근황을 공유했다. 그는 "최근 '강빠', 강연자 겸 아빠로 활약 중"이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한 재단에서 학교 폭력 예방 강연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요즘은 학교폭력의 70% 정도가 사이버상에서 일어난다"고 전했다.

이어 "(강연에서) '단체 대화방 등에서 쉽게 던지는 한 마디도 큰 상처가 될 때가 있다' 등의 말을 한다"며 "나 역시 과거에 학폭을 당한 적 있다. 다만 심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현이는 "그땐 사이버 공간이 지금처럼 활성화되진 않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가 "그땐 사이버 공간이 없이 그냥 면대면이었다"고 하자 슬리피 역시 "옥상으로 부르곤 했다"며 공감했다.

또한 박명수는 "내가 입 열면 눈물바다 된다. 학폭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슬리피는 지난 2022년 4월 8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고, 지난 3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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