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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조원선, 뒤늦은 암 투병 고백..엄정화·윤도현→린 응원 [종합]

  • 허지형 기자
  • 2024-07-17
밴드 롤러코스터 보컬 조원선이 5년간 암 투병했다고 뒤늦게 고백한 가운데 엄정화, 윤도현 등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조원선은 최근 자신의 SNS에 "19년 '그래 그건 그렇고' 싱글 발매 이후 단돈 공연을 준비하던 중에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일정을 중단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고 저의 상태에 대해서는 알려드리지 못했던 거 같다"라며 "당시 검진 결과로 암이 발견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오랜만의 공연을 취소하고 싶지 않아서 일단 공연을 마친 후에 수술과 치료를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의지가 앞섰지만 제 뜻대로 진행하기에는 무리였다"라며 활동 중단을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행히 아주 초기에 발견되었고 수술도 잘 마치게 됐지만 이후 여러 치료과정에서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그에 따르는 정신적 무력감 등은 피해 갈 수 없었다. 몸의 여러 기능이 떨어지다 보니 다시는 노래를, 음악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상실감에 한동안 빠져 지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날이 와주기는 할까' 하던 시간은 정직하게 5년이 지나 모든 치료를 마치게 됐다. 그 시간 동안 제주에서 숙소를 만들고 꾸려가는 완전히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기도 하고 예전에는 모르고 지나치던 일상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보내려고 했다"라며 "살아 온 대부분의 시간 동안 몸을 돌보지 않았던 지난날을 반성하면서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배우게 됐다. 아마도 평생 지금이 가장 건강한 상태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현재 모든 치료를 마치고 건강을 되찾은 그는 다시 본업 복귀를 앞두고 있다. 조원선은 "다시 어떤 형태로든 음악을 하고 싶게 됐고 의욕만큼 작업이 순조롭지 않지만, 이 마음마저 다시 오게 된 것에 그저 기쁘고, 감사하다. 머지않은 시간에 공연도 준비해보려고 한다. 공연장에서 여러분들의 반짝이는 눈을 마주할 생각 하면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암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연예인들도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힘을 보탰다. 엄정화는 "원선. 힘내줘서 고마워. 파이팅"이라고 했다. 윤도현도 "원선씨 너무 수고하셨다. 건강이 음악을 만들기도 하니 건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장필순과 린, 옥상달빛 김윤주, 요조 등이 격려했다.

한편 조원선은 1999년 롤러코스터(조원선, 이상순, 히치하이커) 1집 앨범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로 데뷔해 '힘을 내요, 미스터 김', '숨길 수 없어요'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월 발매된 아이유 '쉬..(Shh..)' 피처링에 참여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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