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민시가 '서진이네2', '스위트홈3'를 넘나드는 두 집 살림으로 전 세계 안방극장을 휩쓸 전망이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선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이응복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 등이 참석했다.

'스위트홈' 시리즈는 김칸비·황영찬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지난 2020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23년 시즌2, 그리고 올여름 시즌3 공개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스위트홈' 전편의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대세 스타'로 떠오른 고민시가 '본업' 연기에 복귀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현재 그는 스타 PD 나영석의 tvN 리얼 예능 '서진이네2'에서 '황금 인턴'으로 활약 중인 바. 고민시는 '사장' 이서진으로부터 "딴짓하고 거짓말하는 뷔(방탄소년단), 최우식과는 다르다. 제일 먼저 출근해서 열심히 하고, 이런 인턴 처음 봤다"라는 극찬을 들었을 정도다. 최우식 또한 "(고)민시가 합류하고 인턴이 한 2명은 들어온 거 같다. 혼자서 다 한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시청자들 역시 고민시의 '일당백' 활약에 연일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이 가운데 고민시가 '스위트홈3'로 컴백, 두 집 살림을 예고하며 '올라운더 만능캐(릭터)' 이미지에 쐐기를 박는다. 그는 시즌1, 2에 이어 이은유로서 극을 든든하게 책임질 전망이다. 시즌1에선 까칠한 사춘기 소녀, 시즌2에선 한층 더 성장한 이은유를 보여준 바, 이번 3편에서도 색다른 매력을 기대해도 좋다. 이은유는 간절히 찾고 있던 이복 오빠 이은혁(이도현 분)과 드디어 만나게 되는데. '신인류' 이은혁뿐만 아니라 괴물과 인간의 자아를 오고 가는 차현수(송강 분)와도 특별한 관계성을 형성한다.
고민시는 이은유 역할에 대해 "마지막까지 처절하게 살아남으려 하고 지켜내려 한다"라며 "시즌2에서 집중한 건 몸을 쓰는 움직임이었다면, 이번 3편에선 은혁, 현수와의 만남 등 여러 상황 속에 빠졌을 때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려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즌1 비대면 제작발표회 개최 당시, '스위트홈' 출연을 두고 '터닝 포인트'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여전히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촬영해서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임했는데, 그만큼 제 20대 대부분을 '스위트홈' 은유와 함께했다. 20대를 생각하면 '스위트홈'이 떠오를 정도로 정말 많이 사랑했고 아파하기도 했고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다"라고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고민시는 대세 인기 소감을 묻자 "'서진이네2'도 그렇고 그간 작품들도 그렇고,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결과나 숫자보다는 '절대 후회하면서 하지는 말자'라는 마음으로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후회 없이 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려 노력 중이다. 그저 감사한 마음만 가득히 받고 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불태워 달리겠다"라고 열의를 보였다.
또한 고민시는 "'스위트홈3'는 속도감이 빠르다. 세 번 모니터했는데 다 너무 재미있었다. 시즌3 마지막 피날레까지 기대해달라. 저희의 마지막 이야기를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고민시 신작 '스위트홈3'는 오는 19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