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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 금고 절도범 몽타주 그린 형사.."전문 털이범 NO"[유 퀴즈]

  • 김나연 기자
  • 2024-07-17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정창길 형사가 고(故)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범인의 특징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33년 강력계 몽타주 수사 1인자 정창길 형사와의 만남이 공개됐다.

정창길 형사는 "저는 서양화를 전공했고, 1992년 사복 경찰로 임용 후 강력계로 바로 갔다. 형사 하면서도 취미로 그림을 계속 그렸다. 윗선에서 형사 중에 화가가 있는데 몽타주 업무를 시켜보자고 제의했다. 제가 강력계 수사를 하면서 범인 생김새에 대해 많이 듣게 되는데 수첩에 범인 얼굴을 그리며 수사하다 보니 전문적인 몽타주 수사관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 모두를 놀라게 했던 故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의 몽타주를 그리기도. 정 형사는 "처음엔 좀 난감했다. CCTV가 영주 택시 기사 살인 사건과 흡사했는데 눈도 식별이 안 됐고, 범인이 마스크와 비니로 얼굴을 가려서 얼굴을 특징 짓기 어려웠다. 몽타주 그리는 데 오래 걸렸다. CCTV를 이틀 동안 보면서 특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CCTV로 특정할 수 있는 건 신체적 특징, 나이, 키, 몸무게 정도다. 키가 175cm 전후였고, 관절의 움직임이나 담을 타는 자세로 봤을 때는 20대 후반~30대 초반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 스키니한 청바지, 비니, 안경, 귀걸이도 특이했다"며 "파카를 입었을 때 체형으로 봐서는 70kg 정도 체중으로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정 형사는 "또 하나 고민했던 게 범행을 할 때 특이한 걸로 안 한다. 야광이 들어간 옷을 입지 않는데 원래 본인의 옷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전문 털이범은 그렇게 안 한다"며 "또 전문 털이범이라면 현관으로 잘 안 들어간다. 현관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사람이고, 49재도 알고 있었다는 것은 집을 비우는 시간을 알려주는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금고의 무게가 30kg 이상인데 2층 난간을 통해 들고 나간 것도 미스터리하다. 금고를 옮길 공범이 있을 확률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제가 알기로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에 제보가 많이 들어온 걸로 알고 있다"고 했고, 유재석은 "빨리 범인이 특정돼서 잡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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