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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시절 왕따 당해"..20기 정숙, 1등인데 아주대 간 이유 [나는 이은율]

  • 정은채 기자
  • 2024-07-18
'나는 이은율'의 20기 정숙(본명 이은율)이 학벌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는 이은율'에는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20기 화제의 출연자 정숙이 본인의 유튜브를 개설해 Q&A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은율은 "반에서 1등인데 왜 아주대학교를 갔냐"라는 예민한 학력 이슈 질문에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이게 진짜 이슈였다. 아주대로 대동단결이 돼서 학벌 까는 욕만 계속 올라오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은율은 "제가 공부를 얼마나 잘했냐고 물어보신다면 제가 시험치면 끝나자마자 제 자리로 몰려와서 시험지를 뺏어가는 정도였다. 그러던 와중에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왕따를 당했다. 친구들이랑 안 어울리고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 공부만 하다 보니까 저를 재수 없게 보는 무리가 저를 주동해서 왕따를 시켰다"라고 학창 시절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반 애들이 막 떠들다가 절 보자마자 쎄하게 웃음을 멈췄다. 그 장면이 아직 선명하고 상처가 크다. 그래서 애들이랑 더 어울리고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애들과 맨날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사실상 공부를 안 하게 됐던 것 같다"라며 해명 아닌 해명을 털어놨다.

또 "'수능을 너무 못 봐서 아주대학교에 갔다. 인생에 첫 실패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사람들이 욕하니까 또 힘들더라"라며 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5등급이라서 아주대에 갔냐느니, 농어촌 전형이냐느니, 실업계를 다녔다느니 말이 많은데 울산에서 인문계를 다니면서 1등을 한 게 맞다"라고 당시 등수에 대해 정확히 재차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그런데 수능을 그렇게 못 보지 않았다. 언어 영역은 만점 받았고 수리를 진짜 못 봐서 3등급 받았다. 외국어도 1등급인가 2등급 받았고, 사탐을 1등급인가 2등급이었다"라며 당시 수능 성적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마지막으로는 "아주대학교는 그렇게 깔만한 학교가 아니다. 그래도 아주대학교에 유명한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이국종 교수님 다음으로 제가 유명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유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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