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잭맨이 '편스토랑'에 떴다.

1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잭맨이 출연해 류수영, 붐과 만났다.

이날 류수영은 내한한 두 배우를 위해 화제의 단돈 만원으로 만들 수 있는 '만원 갈비찜'을 대접했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새빨간 음식이 등장하자 다소 놀라며 흥미로워했다.


류수영이 야성적으로 갈비를 뜯어먹는 방법을 알려주자 두 배우도 똑같이 따라 먹고는 "너무 맛있다. 배우로 돌아가지 말라. 요리가 너무 훌륭하다", "놀랍다"라고 맛에 흡족해했다. 류수영은 "저걸 듣고 제가 눈물이 날 뻔했다. 진짜로"라고 전했다.

라이언과 휴 잭맨은 정신없이 만원 갈비찜을 폭풍 흡입했다. 류수영이 "우린 이걸 '밥 도둑'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언과 휴 잭맨은 밥 위에 갈비살을 올려 먹고는 "이거야!"라고 한국말로 감탄을 쏟아냈다.


갈비찜의 가격을 예측해 달라고 하자 라이언은 "2500만 달러?(한화 약 345억 원)"라고, 휴 잭맨은 "4만 달러?(한화 약 5500만 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수영이 "단돈 10달러"라고 하자 라이언은 "휴는 1000달러 아래의 음식은 먹지 않는다"라고 간접 극찬했다.

붐이 "가실 때 10달러씩 꼭 내고 가달라"고 하자 휴 잭맨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테이블에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지지 않고 라이언은 "난 지갑이 없다. 애플페이 되냐?"라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데드풀 색깔의 빨갛고 매운 갈비찜에 울버린 색깔의 노란 치즈 소스가 올라가자 라이언과 휴 잭맨은 또 한번 "이거야!"를 한국말로 외쳐 분위기를 띄웠다. 라이언은 류수영에게 "뉴욕으로 이사 올 생각 없냐. 내가 룸메이트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또 한번 극찬했다.


류수영이 "두 분도 집에서 요리를 하냐"라고 묻자 휴 잭맨은 "그렇다. 요리하는 거 좋아한다"라고, 라이언은 "아이가 넷이라 요리하면 하루종일 걸린다. 저는 접시에 시리얼 담는 건 잘한다"라고 말했다. 류수영은 "남자들도 집에서 요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두 배우는 "오늘 요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울버린과 데드풀처럼 손가락 사이에 젓가락을 꽂고 기합을 외쳤고, 라이언은 류수영 딸에게 "아빠 말 잘 들어. 이거야!"라고 영상 선물을 남겨 끝까지 유쾌함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