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와 남편 이규혁이 싸이 콘서트인 '흠뻑쇼' 공연에 갔지만, 공연이 취소됐다.

손담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이규혁과 함께 싸이 공연에 간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지만, 곧이어 "악천후로 인한 공연 중단 사태. 아쉽지만 다음에 만나는 걸로"라는 글을 남겼다.

이규혁 또한 "오랜만에 싸이 형 콘서트"라며 "날씨의 영향으로 아쉽게 공연 중단, 취소. 많이 아쉽지만 짧은 시간 너무 즐거웠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이제 공연이 달인이 되신 듯. 훌륭한 브라더 오늘 수고 많으셨어요"라며 "(손) 담비와 함께"라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흠뻑쇼 2024'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 과천 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폭우로 무대 장치가 흔들리자 '흠뻑쇼' 측은 공연 1시간 만에 공연을 중단한 후 관객들을 귀가시켰다.

이에 싸이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 예측 할 수도 없었고 겪어 보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이었습니다. 침착하게 대처해주신 관객들께 말로는 부족한 너무 너무 큰 감사드린다"고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흠뻑쇼 2024' 과천 공연 티켓은 예매하신 티켓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환불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며, 금일 공연의 티켓 구매자분들을 위한 재공연과 관련된 내용은 최대한 조속히 확정하여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