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의 하하가 유재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날 사람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동대문 사입삼촌이 되어 불타는 노동의 밤을 보낸 주우재와 이이경, 택시 기사로 변신해 웃음 넘치는 주행을 펼친 유재석과 하하의 '놀뭐 24시' 2편이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 시청률은 2.3%로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밤 12시 주우재와 이이경은 주우재의 소싯적 고향 동대문 패션 상가로 출근했다. 사입삼촌(도매상과 소매상 사이를 연결해주는 구매대행자) 일을 하게 된 두 사람. 모델이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했던 주우재는 12년 전 이곳을 활보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제가 소싯적 대봉(큰 봉투) 4개까지 몸에 장착하고 다녔다"라고 경력자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자 주우재는 복잡한 매장 구조와 동시다발적으로 해야 할 일들에 멘붕이 왔다. 땀을 뻘뻘 흘리던 주우재는 "큰일 났다. 손이 모자라" "아냐 침착해"라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이경은 주우재가 못하는 '칼 없이 테이프 끊기' 스킬을 한 번에 시전한데 이어, 눈썰미로 '한 손으로 대봉 끌기' 스킬도 터득하며 '사입삼촌'의 싹을 보였다. 여기에 매장 상인들에게 대봉을 맡기는 친화력을 자랑했다.
넋이 나간 주우재와 힘이 남아도는 이이경의 대조된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장부 체크를 잘못하는 실수를 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무사히 배송차에 옷들을 실을 수 있었다. 밤을 꼴딱 새우고 밝아오는 아침을 맞이한 두 사람. 주우재는 모처럼 땀을 흘린 보람 있는 퇴근을, 이이경은 뜻밖의 재능을 발견한 짜릿한 퇴근을 완료했다.
기사식당에서 만난 유재석과 하하는 제육볶음을 두고 옹졸한 대치를 벌이며 아웅다웅했다. 유재석은 '내돈내밥'을 강조하며 밥을 사달라는 하하에게 철벽을 쳤다. 하하가 잠깐 밖을 나가자, 먹튀 감지 센서가 발동한 유재석은 부리나케 뒤를 따랐다. 이에 하하는 유재석을 향해 "나 형 표정 보고 너무 서운했어. 아주 쪼잔해가지고"라며 2차 싸움을 벌였다. 가까스로 화해한 두 사람은 에스파의 '슈퍼노바 챌린지'를 하며 지나가던 시민과 접선해 웃음을 선사했다.
오후 영업을 시작한 유재석은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운전 실력을 뽐냈다. 일본어로 된 지도를 건네받은 유재석은 "노 프로블럼(No Problem)"이라고 말하며 '인간 내비게이션'으로 활약했다. 이어 깜짝 손님으로 박진주가 탑승했다. 박진주는 다짜고짜 고민 상담을 해달라며 '제 능력에 비해 중요한 일이 너무 많이 주어지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난 일의 가짓수보다 나와 나를 불러준 곳의 만족도가 중요하다"라며, 견딜 수 있으면 일을 늘려도 된다고 조언했다. 그 와중에 유재석이 노래를 부르며 장난치자, 박진주는 "너무 열받아"라며 반응해, 둘의 티키타카 케미가 웃음을 유발했다.
하하는 서래마을을 지나가며 유재석과의 추억에 잠겼다. 하하가 모두와의 연락을 차단하고 방황할 때 유재석이 그 곁을 지켜줬다고. 하하는 "형이 날 사람 만들었지"라고 말하며, "(무기력한) 나를 자극시키려고 헬스장을 같이 다니고, 내 친구들 헬스장 비용까지 다 내줬어"라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근데 (기사식당에서) 2000원은 안 주려고 해. 진짜 이상해"라며 유재석의 단짠 매력에 사로잡혔다.
퇴근길 유재석은 요란하게 호루라기를 불며 택시를 잡는 하하를 마지막 손님으로 태웠다. 택시 기사가 된 하루를 돌아본 두 사람.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유재석은 얄미웠던 하하의 머리에 딱밤을 때리며 퇴근 도장을 찍었다. 주우재와 이이경, 박진주와 미주, 유재석과 하하 모두 값진 노동으로 채운 '놀뭐 24시'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여파로 3주간 결방하고, 17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지난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동대문 사입삼촌이 되어 불타는 노동의 밤을 보낸 주우재와 이이경, 택시 기사로 변신해 웃음 넘치는 주행을 펼친 유재석과 하하의 '놀뭐 24시' 2편이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 시청률은 2.3%로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밤 12시 주우재와 이이경은 주우재의 소싯적 고향 동대문 패션 상가로 출근했다. 사입삼촌(도매상과 소매상 사이를 연결해주는 구매대행자) 일을 하게 된 두 사람. 모델이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했던 주우재는 12년 전 이곳을 활보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제가 소싯적 대봉(큰 봉투) 4개까지 몸에 장착하고 다녔다"라고 경력자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자 주우재는 복잡한 매장 구조와 동시다발적으로 해야 할 일들에 멘붕이 왔다. 땀을 뻘뻘 흘리던 주우재는 "큰일 났다. 손이 모자라" "아냐 침착해"라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이경은 주우재가 못하는 '칼 없이 테이프 끊기' 스킬을 한 번에 시전한데 이어, 눈썰미로 '한 손으로 대봉 끌기' 스킬도 터득하며 '사입삼촌'의 싹을 보였다. 여기에 매장 상인들에게 대봉을 맡기는 친화력을 자랑했다.
넋이 나간 주우재와 힘이 남아도는 이이경의 대조된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장부 체크를 잘못하는 실수를 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무사히 배송차에 옷들을 실을 수 있었다. 밤을 꼴딱 새우고 밝아오는 아침을 맞이한 두 사람. 주우재는 모처럼 땀을 흘린 보람 있는 퇴근을, 이이경은 뜻밖의 재능을 발견한 짜릿한 퇴근을 완료했다.
기사식당에서 만난 유재석과 하하는 제육볶음을 두고 옹졸한 대치를 벌이며 아웅다웅했다. 유재석은 '내돈내밥'을 강조하며 밥을 사달라는 하하에게 철벽을 쳤다. 하하가 잠깐 밖을 나가자, 먹튀 감지 센서가 발동한 유재석은 부리나케 뒤를 따랐다. 이에 하하는 유재석을 향해 "나 형 표정 보고 너무 서운했어. 아주 쪼잔해가지고"라며 2차 싸움을 벌였다. 가까스로 화해한 두 사람은 에스파의 '슈퍼노바 챌린지'를 하며 지나가던 시민과 접선해 웃음을 선사했다.
오후 영업을 시작한 유재석은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운전 실력을 뽐냈다. 일본어로 된 지도를 건네받은 유재석은 "노 프로블럼(No Problem)"이라고 말하며 '인간 내비게이션'으로 활약했다. 이어 깜짝 손님으로 박진주가 탑승했다. 박진주는 다짜고짜 고민 상담을 해달라며 '제 능력에 비해 중요한 일이 너무 많이 주어지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난 일의 가짓수보다 나와 나를 불러준 곳의 만족도가 중요하다"라며, 견딜 수 있으면 일을 늘려도 된다고 조언했다. 그 와중에 유재석이 노래를 부르며 장난치자, 박진주는 "너무 열받아"라며 반응해, 둘의 티키타카 케미가 웃음을 유발했다.
하하는 서래마을을 지나가며 유재석과의 추억에 잠겼다. 하하가 모두와의 연락을 차단하고 방황할 때 유재석이 그 곁을 지켜줬다고. 하하는 "형이 날 사람 만들었지"라고 말하며, "(무기력한) 나를 자극시키려고 헬스장을 같이 다니고, 내 친구들 헬스장 비용까지 다 내줬어"라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근데 (기사식당에서) 2000원은 안 주려고 해. 진짜 이상해"라며 유재석의 단짠 매력에 사로잡혔다.
퇴근길 유재석은 요란하게 호루라기를 불며 택시를 잡는 하하를 마지막 손님으로 태웠다. 택시 기사가 된 하루를 돌아본 두 사람.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유재석은 얄미웠던 하하의 머리에 딱밤을 때리며 퇴근 도장을 찍었다. 주우재와 이이경, 박진주와 미주, 유재석과 하하 모두 값진 노동으로 채운 '놀뭐 24시'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여파로 3주간 결방하고, 17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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