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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악천후 딛고 오늘 정상 공연..제시·윤도현 응원[종합]

  • 안윤지 기자
  • 2024-07-21
악천후로 인해 중단됐던 싸이의 '흠뻑쇼'가 오늘(21일) 정상 진행한다.

21일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싸이흠뻑쇼 SUMMERSWAG 2024'(이하 '흠뻑쇼')와 관련해 "현재까지는 변동 없이 진행할 계획"고 밝혔다.

당초 '흠뻑쇼' 과천 공연은 20일, 21일 양일간 진행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날 '흠뻑쇼'가 시작되기 전부터 폭우가 내렸고, 시작하고 나서는 비바람이 몰아쳐 무대 장치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흠뻑쇼'는 공연 시작 1시간도 안 되어 중단했다. 당시 관객들은 모두 귀가했으며 이날 공연은 다른 날로 대체된다.

이에 소속사 측은 "'싸이흠뻑쇼 2024' 과천 공연은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하여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관객 및 스태프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티켓을 환불 조치한다며 "금일 공연의 티켓 구매자분들을 위한 재공연과 관련된 내용은 최대한 조속히 확정하여 별도 공지를 드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싸이도 아쉬운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 예측할 수 없었고 겪어 보지도 못한 상황"이라며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이었다. 침착하게 대처해주신 관객들께 말로는 부족한 너무 큰 감사 드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 역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속상했다. 하지만 관객분들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다"라며 "나와 내 1500명 스태프 모두 오늘 관객분들의 귀한 발걸음 너무나 감사드리며 부디 어느 좋은 날 오늘 못다 한 우리의 최선을 꼭 다시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를 본 제시와 윤도현은 박수를 보냈다. 특히 윤도현은 "힘내시고 안전하게 재정비해서 관객들에게 좋은 에너지 주시길"이라고 희망했다.

한편 '흠뻑쇼'는 싸이의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로, 매해 역대급 규모와 초호화 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하며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절대 사그라지지 않는 싸이의 에너지와 흥이 오른 관객들의 시너지는 무더위마저도 날려버릴 쾌감을 선사하며 하나의 '여름 문화'로 자리 잡았다. 올해 '흠뻑쇼'는 강원도 원주부터 광주, 대구, 과천, 대전, 속초, 부산, 인천, 수원 등 9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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