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강민경이 고등학생 시절 받았던 피해에 대해 언급했다.

강민경은 2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겁 없는 여자가 미국 시골에 가면 벌어지는 일 (2)'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학창시절 친구를 만나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민경은 "고1 때 세화여고로 전학을 갔는데 내가 기억하는 건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원숭이처럼 애들이 창문에 매달리고 그랬다"라며 "데뷔 전이었는데 싸이월드 얼짱으로 알려졌지만 막 되게 유명한 건 아니었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이 '연예인 연습생이 온다'고 공표를 해서 학교 가기 전부터 관심이 모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민경은 "내가 아무리 관종이어도 너무 불편했다"라며 "쉬는 시간 마다 우리 반에 와서 아무 사진이나 찍고 무엇보다 반 애들이 불편했을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특히 강민경은 "커피색 스타킹을 신고갔는데 선생님이 이 학교는 검은색 스타킹만 신어야 한다고 해서 매점에서 스타킹을 사서 화장실에서 치마를 올려야 하는데 화장실 위에서 애들이 쳐다보고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민경은 "사춘기 때라 집에 돌아오고 나서 엄마한테 '나 진짜 이렇게 못다니겠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강민경은 "반 아이들이 나랑 친하지도 않은데 쉬는시간에 신문지를 창문에 붙여주고 앞문 뒷문을 막아줬다. 애들의 명분은 우리가 불편하다 였지만 너무 고마운 일이었다"라며 "그떄부터 마음이 편해지고 녹아내렸다. 정말 친구들이라고 나혼자 생각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