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의 리뉴얼 버전으로 새롭게 돌아온다.

KBS 관계자는 23일 오후 스타뉴스에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가 리뉴얼을 마친 뒤 9월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방송 제목 등 구체적인 사항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개훌륭'은 출연자이자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이 갑질 의혹에 휘말리며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 약 한 달간의 결방 끝에 방송을 재개했으나 결국 방송 시작 5년 만에 잠정 폐지를 결정하게 됐다.

'개훌륭' 측은 지난 8일 "'개훌륭'이 7월 1일 방송을 끝으로 휴식기를 갖는다. 해당 시간대에는 우선 다른 예능 스페셜 방송이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개훌륭'은 잠정 폐지 후 리뉴얼된다. 새로운 포멧에서는 강형욱의 출연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강형욱은 아내와 함께 운영하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최근 전 직원 2명으로부터 아내 수잔 엘더와 함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들은 사내 메신저 내용 무단 열람, 다른 직원들에게 그 내용을 누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형욱은 지난달 26일 SNS에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면서도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나와 가족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은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