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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남매 장녀' 남보라, 여동생이 보내준 여행→용돈에 감격 "잘 키웠네"[인생극장]

  • 김나연 기자
  • 2024-07-24
배우 남보라가 여동생이 보내준 효도 여행에 감격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는 '키운 보람이 있네. 동생들이 말아주는 큰언니 효도여행. 고맙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남보라는 두 여동생과 함께 일본 여행에 나섰다. 남보라는 "오늘 여행은 효도여행이다. 9번 세미가 시켜주는 효도여행"이라며 "저는 지갑을 놓고 왔고, 환전도 안 했다. 비행기 티켓도 세미가 끊어줬고, 숙소 값도 세미가 내줬다. 지갑을 안 갖고 온 건 의도된 건 아닌데 돈이 없다"고 환하게 웃었다.

남보라는 아홉째 동생이 하나부터 열까지 일본 여행을 계획한 모습에 "야무지다"라고 감탄했다. 또한 그는 여행에서 사용할 20만원의 용돈을 받았고 "돈 받는 기분 되게 좋으니까 자주 줬으면 한다. 너희 둘 잘 키웠으니까 밑에 애들 잘 키워서 또 대접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리 예약한 숙소에 일찍 체크인했지만, 방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어 크게 당황했다. 남보라는 "청소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숙소에서 흡연을 하시더라. 호스트한테 얘기했더니 '이 숙소는 담배를 피워도 된다'고 하셨는데 이 숙소 규정에는 금연으로 돼 있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100% 환불받고, 새로운 숙소를 찾아 떠났다. 남보라는 "우연히 한 호텔을 발견해 예약했는데 이전 숙소에 비해서 훨씬 싸고, 깨끗하다. 여러 가지로 상황이 더 좋아졌다. 이런 경험 처음인데 재밌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남보라는 "일본 여러 번 왔었는데 이번에 온 게 제일 재밌다"고 했고, 동생은 "그전에는 언니가 책임감 때문에 잘 못 즐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에는 제가 애들을 데리고 여행을 다녔는데 이제는 둘이 커서 저를 챙겨준다. 저보다 앞서 씩씩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든든해 보였다. 여행 내내 동생들한테 정말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남보라는 지난 2005년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천사들의 합창', KBS 1TV '인간극장'에 11남매 중 장녀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동생 둘이 더 늘어 현재는 13남매의 장녀다. 남보라는 지난 2015년 다섯째 남동생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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