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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 '마약 파문' 자숙 끝..이혼 예능으로 방송 복귀 [스타이슈]

  • 허지형 기자
  • 2024-07-24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자숙을 끝내고 방송에 복귀한다. 마약 투약 파문 이후 약 5년 만이다.

24일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로버트 할리가 한국인 아내 명현숙 씨와 합류한다고 밝혔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 파일럿 방송으로 시작했던 '한이결'은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

로버트 할리는 1988년에 명현숙 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그는 2019년 불미스러운 사건에 휩싸이며 아내와 불화를 겪은 바 있다. 5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당시 심경에 대해 털어놓을 것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2019년 4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같은 해 8월에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이후 그는 4년 만에 공식 석상에 나서며 마약 근절을 위해 목소리는 내기도 했다. 최근 각종 유튜브 채널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서 "5년 전에는 죽고 싶었다. 죽고 싶은 마음이 여러 번 있었다"라며 "일단 제가 잘못했다. 많이 후회하고 사과도 많이 했다. 저에 대한 루머, 아들에 대한 루머에 대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아들의 마약 혐의를 뒤집어썼다는 루머에 대해 일축했다.

로버트 할리는 이번 '가상 이혼'을 통해 방송 복귀에 시동을 걸게 됐다. 그는 아내와 함께 당시의 아픔과 가족 트라우마를 솔직히 터놓고 해결점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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