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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최애곡 '노크', 중독성 대박..'프듀48' 가끔 본다"[여솔백과][인터뷰②]

  • 안윤지 기자
  • 2024-07-26
-인터뷰①에 이어

아이즈원의 메인 댄서였던 이채연이 솔로 가수로 각인된 곡은 '노크'다. 지난해 4월 발매한 '노크'는 마냥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너의 마음을 두드리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남은 곡이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로 시작되는 이 곡은 이채연의 건강함과 중독성 있는 비트, 강한 퍼포먼스로 호평받았다.

그는 "사실 처음엔 내 의견을 내세우진 않았다. 회사에서 알려주는 방향대로 가보자고 했고, 그렇게 나온 게 뱀파이어 세계관인 '허쉬 허쉬'였다. 솔직히 말해서 무대에 대한 이해도, 해석 등이 좀 떨어졌던 거 같다. 당시 내 무대를 보면 확신이 없어 보였다"라며 "'노크'도 내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건 아니지만, 안무, 전체적인 색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확신을 가졌고 타이밍 맞게 '노크'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이채연의 색이 만들어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본인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이채연은 "'노크'는 흔히 말하는 뽕삘이 있지 않나. 내 추구미(추구하는 방향성)는 팝 스럽고 멋진 거였다. 그런데 한국적인 뽕이 들어 있는 곡이라 살짝 실망했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너무 달라 '이걸 할 수 있을까' 하기도 했다. 근데 노래를 듣고 나니 중독성이 어쩔 수 없었다"라며 "이 곡을 왜 요즘 트렌드에 맞추지 않고 그걸(뽕삘을) 유지하면서 만드냐 물어본 적이 있다. 그러니 '모두가 이지 리스닝 같은 트렌드를 따르는데 우리 회사라도 그걸 지키지 않으면 누가 하냐'라고 하더라. 고유한 음악 스타일을 지키고 싶다는 말씀이 있었고, 이걸 듣고 나니 나도 이해가 갔다. 이런 곡을 하는 솔로 가수도 있어야 했다. 이젠 내 가장 좋아하는 곡이 됐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노크'는 음악도 좋지만, 챌린지 영상으로 더 큰 화제를 모았다. 곡과 어울리는 춤, 댄서들과 어우러지는 이채연의 모습은 감탄사를 자아냈다. 특히 그의 동생인 그룹 있지(ITZY) 멤버 채령과 함께 한 '노크' 챌린지는 26일 오전 기준, 조회수 2000만 회를 넘어섰다. 이채연은 "사실 '노크'는 챌린지를 생각하지 않은 곡이다. 그냥 안무를 만들다 '이 부분을 챌린지로 쓰면 되겠다' 싶어서 만들었다"라며 "댓글로 '교수님 어려워요'라면서 안무가 힘들다고 하더라. 정말 열심히 덜어내고 싶게 만들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거의 손만 쓰는 안무를 만들었는데 이게 화제 될 지도 몰랐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채연이 말하는 '추구미'에 잘 어울리는 곡은 사실 각 앨범의 수록곡인 '케이브'(CAVE) '섬머 히트'(SUMMER HEAT) 등이다. 그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는, 그야말로 퍼포먼스를 보고 싶게 만드는 노래들이었다. 그는 "내 생각에도 그런 곡들 같이 몰아치는 음악이 맞지 않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난 솔로 가수다. 나한테 잘 맞는 음악을 해야 할지, 대중적인 음악을 해야 할 지 고민된다. 무대로 봤을 땐 멋있지만 듣기엔 어려우니까"라고 털어놨다.

취향과 대중성 사이를 고민한 음악이 바로 최근 활동한 신곡 '돈트'다. '돈트'는 휴대폰의 진동과 벨소리를 곡에 첨가해 듣기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는 2스텝 장르의 댄스곡이다. 확실히 '노크' '렛츠 댄스' 등과 다르게 차분한 매력이 있다. 그는 "처음엔 '돈트'가 타이틀곡이 아니었다. 근데 '돈트'의 매력은 중독성이었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괜찮을 거 같았다"라며 "내가 잘하는 게 뭔지 알게 된 앨범 같다. 난 수정 전 '돈트'와 수정 후 '돈트'를 알고 있지 않나. 바꾸는 과정들이 재밌더라"고 얘기했다.

가끔 '프로듀스48'를 다시 보기도 하냐는 질문에, 이채연은 본다며 "자의적으로 보진 않고 많이들 보내주신다. 최근에 '스탠딩 온 마이 온'(Standing On My Own) 영상을 올린 적 있었는데 거의 화장을 안 한 상태다. 그러다 보니 '프로듀스48' 때랑 정말 비슷하더라. 다들 그때 모습과 같다고 해서 기분이 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정말 체력이 좋았고 패기가 넘쳤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사실 별거 아닌 상황이었는데 왜 이렇게 주눅 들었나 모르겠다. 그리고 또 청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 이어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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