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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갑질 배우' 이지훈 루머 적극 해명.."좋아하는 오라버니" [전문]

  • 이승훈 기자
  • 2024-07-28

방송인 박슬기가 이지훈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박슬기는 개인 SNS에 "지훈 오빠는 나와 '몽정기2' 때 정말 재밌게 촬영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다. 오빠, 아빠되신 거 진짜 완전 축하드려요"라며 과거 이지훈과 함께 찍은 셀카 한 장을 게재했다.

박슬기가 이같은 글을 남긴 이유는 전날 자신이 폭로한 '갑질 배우'로 이지훈이 지목됐기 때문. 그는 지난 27일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 과거 라디오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늦게 도착한 영화 촬영장에서 한 배우 A 씨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슬기는 "마침 쉬는 시간이었다. 다 같이 햄버거를 먹고 있더라. 근데 나는 나 때문에 촬영이 딜레이된 게 미안해서 안 먹겠다고 했다. 우리 매니저 오빠는 나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해서 '오빠라도 먹어라'라고 했다. 그래서 매니저 오빠가 하나 먹었다. 그런데 XXX 오빠가 우리 매니저 오빠의 뺨을 때리더니 '개XX야.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 먹는데 왜 먹냐'고 소리쳤다"라며 A 씨의 인성을 폭로했다.


해당 영상 공개 이후 수많은 누리꾼들은 A 씨의 정체를 찾기 시작했다. 박슬기가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가 몇 작품 없었기에 A 씨가 누구인지 알아내는 건 시간 문제라는 것. 결국 박슬기와 함께 영화 촬영을 했던 남자 배우들은 모두 지목됐고,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몽정기2'에서 박슬기와 호흡을 맞췄던 이지훈도 대상이 됐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들은 이지훈 SNS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악성 댓글을 남기며 이지훈을 괴롭혔다.

악플이 점차 거세지자 이지훈은 직접 입을 열었다. 28일 그는 개인 SNS에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거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다. 지난 과거 나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면서 "이제 더이상 슬기한테도 뭐라 하지마시고 기사도 그만 내주시고 여기서 마무리 되길 바란다.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다"라고 해명했다.

박슬기는 2016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 후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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