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자녀들과 여행을 다녀온 최동석은 1일 "여행 끝나기 이틀 전부터 이안이(아들)가 계속했던 말은 '아쉽다'였다. '아빠 빨리 또 만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최동석은 "(아들이) 겨울에는 더 길게 여행을 가자고 했다. 뉴욕에 가서 자유의 여신상과 타임스퀘어를 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아빠한테서 나는 냄새가 있는데 그 냄새를 맡으면 잠이 잘 온다고 한다"며 아들이 했던 말을 되새겼다.

그러면서 "아빠는 네가 했던 말 다 기억해"라며 아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앞서 최동석은 딸, 아들과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왔다.

한편 최동석은 KBS 30기 아나운서 입사 동기였던 박지윤과 2009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나 지난해 10월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현재 양육권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동석은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