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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최동석·박지윤, 양육권 갈등 속 자녀는 무슨 죄..이기적 애정 겨루기 [★FOCUS]

  • 최혜진 기자
  • 2024-08-01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 박지윤이 이혼 후 자녀 양육권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 모두 나란히 자녀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 최동석은 딸, 아들과 싱가포르 여행을 떠났다. 최동석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여행 근황을 모두 공유했다.

특히 최동석은 자녀와의 여행에 행복해하며 "옆에 너희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아이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밤", "딸이 좋아하는 거 보니 나도 좋다" 등의 글을 올렸다.

최동석은 여행을 마무리한 후 "'아쉽다', '또 오자'를 연발하는 너희들 보니 오길 잘했다 싶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여전히 여행의 여운에 빠져 있다. 1일 최동석은 "여행 끝나기 이틀 전부터 이안이(아들)가 계속했던 말은 '아쉽다'였다. '아빠 빨리 또 만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겨울에는 더 길게 여행을 가자고 했다. 뉴욕에 가서 자유의 여신상과 타임스퀘어를 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아빠한테서 나는 냄새가 있는데 그 냄새를 맡으면 잠이 잘 온다고 한다"며 아들이 했던 말을 되새겼다.

또 최동석은 지난 7월 14일 아들과 다정한 투샷을 공개하며 "학원 오는 동안 잠들었다 깨서 안아 달라는 내 아기"라고 표현했다.

비슷한 시기 박지윤도 자녀들과의 일상을 공유했다. 그는 최동석과 이혼 후 자녀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박지윤은 자녀들이 여행을 떠난 동안 이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사를 마친 후 박지윤은 싱가포르에서 돌아온 자녀들과 일상에 복귀했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박지윤은 "새 인형 친구들을 데리고 나타난 아이들은 자기 방부터 점검했다"며 자녀들이 이사한 집에 보인 반응을 공개했다.

이어 자녀들과 새로운 집에서 식사를 한 박지윤은 "오랜만의 한식과 집밥이라며 '엄지 척' 하며 먹는 것만 봐도 배불러서 엄마는 유자하이볼 한잔. 이제 간식 먹으며 다같이 드라마 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지윤은 지난 7월 21일에도 자녀들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평온한 하루가 너무 좋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처럼 최동석과 박지윤은 마치 겨루기를 하듯 자녀들과 행복한 일상을 앞다퉈 '과시'하고 있다. 자녀들에 대한 두 사람의 애틋한 모성애, 부성애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자녀들의 혼란과 감정을 배려하지 못한 행보들에 대한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게다가 최동석은 이혼 후 박지윤을 향한 공개 저격을 이어오며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실제 최동석은 지난 2월 박지윤이 아이를 돌보지 않고 파티를 즐겼다고 폭로했으나, 박지윤이 참석한 행사는 예정돼 있던 자선 행사 일정이었다고 밝혀졌다. 부모의 이혼, 저격, 감정싸움을 목격했을 자녀들은 사생활도 부모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부모의 이혼을 겪은 자녀는 상실감, 무력감, 죄책감 등 여러 감정으로 혼란스러울 수 있다. 최동석, 박지윤의 자녀는 부모의 이혼에 이어 부모의 공개 저격, 감정싸움, 신경전 등도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최동석, 박지윤은 자녀들의 혼란을 걱정하고 상처를 어루만져주기보다, 자녀들을 앞세운 일상을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다. 양육권 갈등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만큼 서로 양육권을 얻기 위해 '자녀팔이'를 한다는 오해도 불러일으킨다. 부모들의 이기적인 애정 겨루기로 이들의 자녀는 오늘도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최동석은 KBS 30기 아나운서 입사 동기였던 박지윤과 2009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나 지난해 10월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현재 양육권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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