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멤버 정재용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오른쪽 폐가 80% 손상됐다고 밝히며 이혼 이후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정재용은 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정재용은 이날 2년 전 아내와 이혼한 이후 소속사 사무실 방 한칸에서 살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정재용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오른쪽 폐의 80%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초기에 백신을 맞기 기다리는 시기에 딱 걸려서 염증 진행 상태가 80% 진행됐다. 정상적인 호흡이 안 될 정도로 심각했다"라며 "라디오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도 말을 몇 마디하는 데 숨이 안 쉬어졌다"라고 말했다.
정재용은 "무대에서 몇번 뛰다 보니까 이전처럼 이게 안되는구나를 느꼈다. 어릴 때 손만 뻗으면 모든 걸 가질 수 있었다. 돈이야 또 벌면 되고 무대도 같이 하는 거니까 언제든지 같이 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정재용은 "2년 전 이혼한 이후 어느덧 6살이 된 딸 연지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라며 "팬데믹으로 인해 각종 공연이 취소되면서 현재까지도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이라 생활고로 인해 결혼반지까지 팔았다. 스스로 위축된 탓에 아이를 차마 보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 직후에는 강릉 본가에서 딸을 직접 키웠지만 아이가 새로운 생활을 적응하지 못해 아이 엄마에게 부득이 (양육을) 부탁하게 됐다. 요즘도 아이가 보고 싶어서 많이 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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