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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모습"..'나쁜기억지우개' 김재중·진세연, 3년 전 케미 어떨까[종합]

  • 마포구=안윤지 기자
  • 2024-08-02
2년 5개월, 횟수로 3년 만에 '나쁜기억지우개'가 열린다. 오랫동안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배우들도 함께 돌아와 축포를 터트렸다.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기억지우개'(극본 정은영, 연출 윤지훈·김나영)는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윤지훈 감독,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가 참석했다.

나쁜기억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 드라마다. 윤지훈 감독은 "누구에게나 지우고 싶은 순간이 있을 거 같다. 지워서 행복한 삶을 살지 않나. 보통 사람들은 그 순과 마주하는 용기가 부족해서, 나 역시도 그래서 수술로 도와주면 어떨까 싶다"라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김재중은 극 중 이군 역으로, 테니스계 최고 유망주였으나 부상으로 은퇴하고 자존감도, 자신감도 다 잃은 인물. 이후 그는 나르시스트로 다시 태어나 에이전시 CEO로 돌아온다.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 이후로 7년 만에 복귀한다. 이에 "어쩌다 보니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됐다. '나쁜기억지우개'로 복귀하게 돼 기쁘다. 촬영 당시만 해도 장르물 위주 작품이 많았다. 마침 로맨틱 코미디 붐이 일어난 시기에 방송하게 돼 기쁘다"라며 "지금보다 1~2년 어렸기 때문에 조금 더 풋풋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무더운 더위에 상큼한 기운과 미소를 전달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과거 전 소속사와 갈등 이후로 약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드라마 역시 2년 5개월 만에 공개되는 만큼, 기분이 남다를 터.

그는 "TV 나오는 건 굉장히 행복한 일인 거 같다. 아무래도 가족 수가 많고 아버지, 어머니 연세도 많다 보니까 아들 자랑하기엔 TV에 나오는 아들 자랑하는 거만큼 큰 게 없다더라. 부모님 웃게 하고 가족들에게 재밌는 얘기를 준다는 게 가족의 일원으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2년 5개월여만에 세상 밖에 나온 드라마라 기분이 좋다. 일단 초조함은 있었다. 계절이 두어번 바뀔 정도로 오랜 시간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들 다 고군분투해서 찍은 작품"이라며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처음에 가족들에게 자랑하고 배우들에게 연락하고 지냈다. 그때 배우들의 모습을 TV로 보고 싶은 게 첫 번째였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세연은 극 중 냉골 유발의 뇌 전문 천재 의사이자 이군(김재중 분)의 조작된 첫 사랑이다. 그는 2020년 드라마 '본 어게인' 이후 4년만 드라마다. 그는 "오랜만에 복귀했다. 그동안 '나쁜기억지우개'가 언제 방송할까 기다리면서 오랜 시간 지내왔다. 밝은 로맨틱코미디라고 생각해서 이 작품이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았다. 대본을 읽다 보니 극적인 부분도 있고 힐링을 줄수도 있겠더라. 종합비타민 같은 드라마가 될 거 같다. 8월에 덥다고 하는데 조금 시원한 마음을 갖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종원, 양혜지도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종원은 "MBC '금수저' 촬영 전 '나쁜기억지우개'를 끝냈다. 횟수로 3년 정도 됐다. 하이라이트 영상만 봐도 2년 5개월이란 시간이 길었는지 풋풋하더라. 내 20대 마지막 드라마였다. 뽀송뽀송하고 풋풋한 모습 봐주시고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양혜지는 "지방 촬영이 있다. 그때 엎어치기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잘 나오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다. 잘 봐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쁜기억지우개'는 이날 오후 9시 40분 처음 방송한다.
마포구=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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