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이 '화인가 스캔들'에 대한 아내 김태희의 반응을 밝혔다.

정지훈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앞서 7월 3일부터 31일까지 디즈니+ 10부작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을 전 세계 안방극장에 선보인 바. 드라마 '고스트 닥터'(2022) 이후 오랜만에 배우로서 시청자들과 만나며 종영 소회 등 풍성한 에피소드들을 들려줬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김하늘 분)와 그녀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 분)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 드라마다.

극 중 정지훈은 경호원 서도윤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강렬한 액션부터 상대역 김하늘과 미묘한 케미에 키스신까지, 다양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정지훈은 김태희의 반응을 묻자 "'재밌게 봤다' 정도 말해줬다. 몇 번 말씀드린 건데 그분(김태희)도 저도 우리끼리 불문율이 서로 활동에 터치하지 않는 거다. 잘 봤으면 그냥 '재밌다' 정도로만 말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일적인 거에서 약간 충고가 잘못되면 서로 잔소리가 될 수 있으니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그런다. 저 또한 그분의 드라마가 너무 재밌다 이런 식으로만 얘기한다. 하지만 서로 엄청 응원하기에, 너무 이런 면에 있어서 잘 맞는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지훈은 "로맨스 이런 부분도 상의를 한다거나 일절 얘기를 나누지 않는다. 왜냐하면 상의하기 시작하면 하고 싶은 걸 못 할 때가 있다. 저희는 그런 일적인 부분에 있어선 서로 존중해 주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정지훈은 지난 2017년 김태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