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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나쁜 기억 지우개' 수술 후 우울 탈출..진세연에 "내 첫사랑"[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4-08-02
김재중이 '나쁜 기억 지우개' 수술을 받았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는 이군(김재중 분)이 나쁜 기억을 지우는 수술을 받고 180도 변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타고난 유전자로 테니스계 최고 유망주였던 이군은 13살 동생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날리다 닥친 한순간의 사고로 테니스를 그만두고 자존감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후 성인이 된 이군은 우연히 비행기에서 만난 경주연(진세연 분)과 캐리어가 뒤바뀌게 됐다. 그러나 둘은 캐리어를 서로 교환하기도 전에 환자와 의사로 먼저 대면했다. 이군은 경주연에게 15년 전 부상 당했던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며 "가장 쎈 주사로 놔달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경주연은 "이 팔을 으스러트려야 그 주사 놔줄수 있다. 망치갖고 와라. 노이로제로 인한 신체화 장애. 가짜 통증인거 아시죠?"라며 거절했다.

그런 경주연에 이군은 오열하며 "10년 간 안해본게 없다. 최면부터 뇌파 치료까지. 얼마나 더 해야 잊고 살수 있는겁니까. 10년? 20년? 아니면 죽고 나서? 그럼 그쪽은 잊어버린 기억 다 지우고 사시겠네요. 저도 잊어버리고 살수있다면 영혼이라고 팔텐데"라고 과거 트라우마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경주연은 병실을 나서려는 이군에게 비행기에서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첫사랑이랑 만나기로 했어요? 나쁜 기억은 좋은 기억으로 상쇄시킬 수 있으니까 일단 만나봐라"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군은 "좋은 기억마저 나쁜 기억이 된다면 책임질 거냐"라고 퉁명스럽게 대응했다.

한편, 경주연은 6년이란 시간을 투입한 '나쁜 기억 지우개' 실험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되기 직전, 실험에 성공한 '107번 실험 쥐'를 동료의 실수로 놓치게 됐다. 경주연은 쥐를 찾기 위해 온 병원을 돌아다니며 고군분투 했으나 해당 쥐는 포획 직전 이군의 차 바퀴에 끼어 죽게 됐다.

경주연의 좌절한 모습에 이군이 "얼마예요, 제가 변사해 줄게요. 반려 쥐 같은 건가?"라고 했지만 경주연은 "쥐라서 생명이라고 안 보여요? 이 아이가 누군가한테 어떤 의미인 줄 아냐. 당신 같은 사람 위해서 희생했던 애라고. 희생이란 거 해보기나 해봤어? 누구한테 의미 있는 사람이었던 적 있기나 해요?"라고 막말을 늘어놨다.

이에 그치지 않고 경주연은 "쥐 보다 못하다"라며 "내가 당신이라면 (동문회) 안 나가. 뭘 하든 당신은 자격지심, 자기연민에 빠져서 과거 기억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할거니까. 죽을 때까지"라고 이군을 몰아세웠다.

이후 경주연은 107번 실험용 쥐가 죽은 사실을 병원에 알린 후 다음 실험은 쥐가 아닌 인체 실험으로 '나쁜 기억 지우개' 성공 여부를 증명하겠다며 예산 집행을 요청했다.

같은 시간, 경주연의 막말에 충격을 받은 이군은 자살 시도를 하다가 이신(이종원 분)에게 구조되어 병원으로 실려왔다. 경주연은 자신 때문에 이군이 자살 시도를 했다고 스스로를 자책했고, 결국 이군은 과거 기억을 지우기 위해 '나쁜 기억 지우개' 수술을 받게 됐다.

어린시절 트라우마뿐만 아니라 모친에게 받았던 차별과 경주연과의 악연 등 모든 나쁜 기억을 지우고 다시 의식을 회복한 이군은 과거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는 수술 후 경과 체크를 위해 자신 앞에 나타난 경주연이 자신이 애타게 찾던 첫사랑이란 것을 떠올렸고, 그런 경주연을 껴안으며 "드디어 만났다. 안녕, 내 첫사랑"라며 밝게 미소 지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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