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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첫 연극 '보잉보잉', 엄두 못 냈는데.." 도전 소회

  • 대학로=김나라 기자
  • 2024-08-05
탤런트 정가은이 '보잉보잉'으로 데뷔 첫 연극에 도전한 소회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씨어터스튜디오에선 연극 '올스타 보잉보잉'(이하 '보잉보잉') 프레스콜 및 포토월 행사가 진행됐다. 출연 배우 정가은을 비롯해 초대 손님으로 한기범, 박준규, 구지성, 이정수, 조갑경, 허정민, 김강현, 윤형빈 등이 참석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01년 대학로에서 '보잉보잉'이란 이름으로 시작해 무려 23년간 대학로를 지킨 최장수 연극. 미모의 스튜어디스 애인을 셋이나 두고 있는 바람둥이 조성기가 주인공으로, 그를 둘러싼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물이다.

특히 다시 돌아온 이번 무대는 예능 '롤러코스터'의 '남녀탐구생활'로 유명한 정가은이 섹시한 스튜어디스 최이수 역할로 캐스팅돼 기대를 더했다.

이날 정가은은 연극 도전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연극은 NG를 내면 안 되고 더더욱 한 호흡에 끝내야 하는 작업 아니냐.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엄두를 못 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연찮게 손남목 대표님이 제안을 주셨는데 그거조차 자신이 없어 의심이 들었다. 그런데 이수 역할이 너무 매력적이었고, 연출님께도 제가 할 수 있을까 여쭤 봤을 때 '무조건 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굉장히 믿음이 갔다"라고 전했다.
대학로=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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