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구가 '놀아주는 여자'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엄태구는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 연출 김영환, 김우현) 종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서지환(엄태구 분)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 분)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
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그동안 다수의 작품을 통해서 보여줬던 거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반전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엄태구는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드라마/비드라마 전체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올랐으며,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7월 배우 브랜드 평판에서도 정상에 등극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워낙 말수가 없는 편인데, 하루종일 말을 안 할 때도 있었나.
▶누구와 있었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한 마디도 안 했을 수도 있다. 말을 많이 할 땐 많이 한다. 1대 1 대화는 잘 한다. 카톡은 잘 안 한다. 문자만 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은 못 느끼고 할 말이 있을 땐 전화를 하는 편이다. 스마트폰은 쓰고 있다.(웃음) 회사 직원분이 불편해하실 것 같아서 카톡을 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메일로 받고 있다. 해외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SNS 개설은 고민을 하고 있다. 팬미팅도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
-극 중 지환과 실제 엄태구는 어느 정도 닮았다고 생각하나.
▶캐릭터 안에 어느 정도 제 모습이 있다. 대부분의 캐릭터는 저와 비슷한 면이 있다.
-쓴 걸 싫어해서 바닐라라떼를 주로 마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여전히 그런지. 대중이 모르는 엄태구의 반전 모습은?
▶예전엔 카페인을 많이 먹어도 잠을 잘 잤는데 이젠 카페인을 먹으면 잘 못 자서 디카페인 아이스 바닐라라떼를 마신다. 친구와 둘이 수다 떨 때 반전의 모습이 있는 것 같다.
-최근 소대팅 주선자가 됐다고도 했는데.
▶2011년도에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주선자가 됐다. 둘이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결혼해서 제가 축사를 하게 됐다. '유 퀴즈' 때보다 떨리더라.
-떨리는 순간에 스스로 어떻게 콘트롤 하려는지.
▶제 얘기를 하거나 축사를 할 때는 방법이 없는 것 같고, 연기할 때는 상대방과 연기를 할 때는 최대한 집중을 하려고 한다.
-연기할 때 편해진다고 했는데, 엄태구에게 '연기'의 의미는?
▶연기는 직업이다. 직업이면 잘 해야 하니까 '현타' 이런 게 중요하지 않다. 그 순간에 진심으로 해야 나중에 봤을 때도 안심이 되더라.
-직업 선택에 후회한 적은 없는지.
▶어릴 땐 후회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요즘엔 '그래도 잘 맞는 것 아닌가' 싶은 게, 혼자 준비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매일 출근하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저의 일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요즘 고민거리는 무엇이 있는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다음 작품은 무엇을 할까'와 또 하나는 '유 퀴즈'다.
-계획 중인 일이 있다면?
▶보내주신 사랑에 여러가지로 보답하려고 한다.
-엄태구는 어떤 남자인 것 같나.
▶그냥 평범한 사람 같다.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는?
▶좋은 작품과 캐릭터로 인사드리고 싶다.
-취미가 따로 있는지?
▶없었는데 요즘 운동을 하고 있다. 재활로 시작했다가 운동하면서 덜 아프길래 헬스를 하고 있다.
-엄태구에게 '놀아주는 여자'는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
▶정말 감사한 작품이다. 또 다른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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