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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명함 받아"..'원빈 닮은꼴' 17세 男, 모자 벗자 '술렁'(물어보살)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8-06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서장훈, 이수근도 깜짝 놀라게 한 '원빈 닮은꼴' 사연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78회에서는 심상치 않은 느낌의 고등학생 사연자가 등장했고, 이수근은 "원빈 닮았다"며 외모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사연자는 특이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며 "심한 악성 곱슬"이라고 고백했다. 사연자가 모자를 벗자마자 장내가 술렁이는데, 완벽한 번개맨의 비주얼로 펌을 하지 않았지만 빈틈없이 꼬불한 머리카락이 쏟아져 나왔다. 사연자는 머리때문에 주위 시선이 안 좋은것 같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아버지도 곱슬이었고, 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가라앉게 되었다고 말한다. 어릴적 사연자는 생머리로 차분한 상태였지만 초등학교 3학년때 부터 곱슬거리기 시작해 떠올라 현재의 상태가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어렸을적부터 쌓인 사연자의 사진을 보던 이수근은 "너 잘생긴거 아는구나?"라며 "길거리 캐스팅 당해본적 없느냐"고 묻는다. 알고보니 사연자는 SM 엔터테인먼트에서 명함을 받았지만 노래를 못해 가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사연자는 스타일링을 위해 1년에 세차례 매직을 진행해봤지만 디자이너들도 당황해했고, 뿌리자체가 곱슬이라 쉽지 않았다. 고데기로 셀프 스타일링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손에 익숙치 않아 포기했고, 현재는 롤빗으로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 사연자가 실제 머리를 펴는 방법을 보던 서장훈은 "나름의 노하우가 있네"라며 칭찬했다.

새학기가 되는 3월에는 스타일링을 꼭 하고 다녔지만, 한 달 정도 후에는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 스타일링을 포기하고 모자를 쓰고 학교에 간다고 전하며 한 친구가 자신의 머리 상태를 공유하며 '민들레머리'라고 모두가 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머리가 불편하다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은 "네 얼굴을 보니깐 오히려 짧게 자르면 더 훤칠할 것같다"며 스포츠 머리를 제안하지만 스타일링을 못하는 상황을 걱정하기도. 이에 서장훈은 "네 스스로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라며 "모자만 벗으면 드러나는 개성에 정 불편하면 스타일링 하면 된다"며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안했다.

여기에 자신의 머리 고민으로 시작된 스타일링 시도가 헤어디자이너라는 꿈으로 이어졌다는 사연자에 이수근은 "청담동도 탐낼 인재"라며 응원을 보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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