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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 "데뷔 8년만 첫 솔로 활동 기다렸던 순간" 떨리는 소감

  • 윤상근 기자
  • 2024-08-06

아스트로(ASTRO) 윤산하가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을 밝혔다.

윤산하는 6일 오후 2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솔로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윤산하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미니앨범 'DUSK'(더스크)를 발매한다.

이날 윤산하는 "'솔로 산하'라는 말이 좀 어색하다"라고 운을 떼고 "어떻게 생각하면 기다렸던 순간이었다. 언젠가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이 될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내 목소리로 가득 찬 앨범을 나도 많이 듣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 활동 때 막내여서 형들에게 기대고 애교도 부렸는데 혼자 준비하니 형들의 빈자리도 느꼈다"라며 "한편으로는 성장한 부분도 있다. 제대로 내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윤산하는 "멤버 형들이 축하한다고 해줬고 조언도 많이 구했다. 노래도 들려주면서 코멘트도 들었고 앨범 완성 이후 고생했다며 힘이 돼주는 말들을 많이 해줬다"라고 전했다.

'DUSK'는 '황혼', '개와 늑대의 시간'을 의미하는 앨범명으로, 윤산하가 아스트로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황혼의 시기를 지나 진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전체 트랙 또한 노을이 지기 시작해 완전한 밤에 이르는 황혼의 시간을 느낄 수 있게 배치돼 윤산하만의 개성 짙은 음악색을 기승전결 있게 풀어냈다.

타이틀곡 'Dive'(다이브)는 윤산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강렬한 사운드와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이끄는 얼터너티브 R&B 팝 장르의 곡이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해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어둠이지만 그 밤에 빠져 흘러가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전한다.

이 밖에 이번 앨범에는 윤산하의 자작곡 '여우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그리움과 후회를 서정적으로 노래한 'Losing My Mind'(루징 마이 마인드), 소울풀한 선율로 해 질 녘 하늘이 떠오르는 'BITTERSWEET MISTAKE'(비러스윗 미스테이크), 다이내믹한 보컬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곡 'BLEEDING'(블리딩), 창밖에 내리는 빗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Rain Down On Me'(레인 다운 온 미)까지 완성도 높은 총 6곡이 수록된다.

윤산하는 6일 오후 6시 솔로 데뷔 앨범 'DUSK'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Dive'의 뮤직비디오 본편을 공개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 출연을 확정지으며 하반기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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