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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동성 성폭행' 유아인을 지워라..청주 손도장 철거 [종합]

  • 이승훈 기자
  • 2024-08-07

청주 시네마 거리가 배우 유아인 지우기에 나섰다.

최근 충북 청주시는 상당구 성안길 시네마 거리에 위치한 유아인의 손도장을 철거했다. 지난 2016년 설치된 이후 약 8년 만이다.

충청북도청 측에 따르면, 시네마 거리 보수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유아인의 마약 사건이 터져 철거 문의가 지속적으로 접수됐다. 이에 올해 시네마 거리 보수 공사를 추진하면서 유아인의 손도장 철거를 결정하게 됐다.

유아인의 손도장이 청주 시네마 거리에 설치된 이유는 영화 '베테랑' 때문이다. '베테랑' 속 유아인과 황정민의 액션신이 성안길에서 촬영됐다. 또한 누적 관객수 1341만 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유아인을 비롯한 류승완 감독, 황정민,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등 출연 배우들의 손도장이 설치됐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해 10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타인 명의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의료용 프로포폴을 181회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회에 걸쳐 다른 사람의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았다.

대마 흡연·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했고, 대마 흡연 교사·증거 인멸 교사·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해외 도피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게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면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당시 유아인은 법원에서 최후 변론을 통해 "나의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가족, 연예계 동료,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한 유아인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인생 전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앞으로는 더욱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약속했다.

배우 복귀를 염두에 둔 말도 잊지 않았다. 유아인은 "어떠한 결과가 나올 지는 모르겠지만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앞으로 훨씬 더 건강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나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보답하고 사회에 더욱 크게 쓰일 수 있는, 더욱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굳게 다짐하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불미스러운 일은 또 터졌다. 이번엔 동성 성폭행 혐의다.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유아인을 30세 남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했다. 현행법상 동성 성폭행은 유사강간죄가 적용된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고 일어나 유아인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을 인지해 다음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아인이나 A씨의 거주지가 아닌 제3자의 거처로 사건 당시 현장엔 다른 남성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유아인이 이날도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며,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유아인 법률대리인은 동성 성폭행 사건이 보도되자마자 즉각 부인했다.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은 자제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나 어디까지가 사실이 아닌지 등 자세한 상황 설명은 하지 않았으며 연락도 받지 않고 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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