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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내 얼굴, 느끼하고 금방 질려" 망언..결혼 고민도 (비보티비) [종합]

  • 허지형 기자
  • 2024-08-07
배우 유승호가 망언을 추가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잘생긴 유승호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유승호는 송은이와 약 20년 만의 재회에 "어렸을 때 봤던 선배님, 형, 누나들을 오랜만에 보게 되면 기분이 이상하다"라고 전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유승호는 '비보티비'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 관해 "제일 큰 이유는 우리 엄마라서"라고 말했다. 유승호와 송은이는 지난 2006년 투니버스 드라마 '에일리언 샘'에서 모자로 호흡했다.

유승호는 "엄마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 있겠냐"라며 "항상 대본대로 살아서 그런지 정확한 디렉팅이나 대본이 없으니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불안한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런닝맨'에 나온 모습이 내 실제 모습이다. 진짜 몸이 안 따라준다. 차라리 웃기려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이게 너무 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자기 외모에 대해서는 "느끼한 얼굴"이라고 망언했다. 유승호는 "거울을 보면 느끼하게 생긴 거 같다. 정직하고 밝게 생겼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정우성 선배님처럼 젠틀하고 멋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승호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가 친구가 별로 없는데, 친구가 결혼해서 3주 전에 출산했다. 저보다 되게 어른 같다. 빨리 결혼해야 하겠다는 마음도 든다. 나도 이제는 고민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대비를 아예 안 하고 있는 거보다 가족이라는 큰 울타리가 생긴다는 자체도 부럽고 좋아 보인다. 성숙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유승호는 지난 6일 개막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 원: 밀레니엄이 다가온다'에서 동성애를 연기한다. 배역을 위해 네일아트까지 한 그는 "사실 액세서리도 잘 안 하는데 캐릭터도 화려한 걸 좋아하고 밝은 생각이라 평소 느껴보려고 했다"라며 "말할 때 손도 잘 안 쓰는데 많이 쓰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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