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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 냉면 은퇴 선언 "더 이상 '니나니뇨' 나오지 않아..지긋지긋해" [효연의 레벨업]

  • 정은채 기자
  • 2024-08-07
'효연의 레벨업'에서 가수 존박이 냉면 은퇴를 선언했다.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는 '방송국놈들아 나 은퇴한다 (존박, 냉면, 노후대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가수 존박이 게스트로 출연해 소녀시대 효연과 만나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효연은 "존박 씨가 냉면 '뇌절'을 멈추고 싶다고 한다더라. 그래서 냉면 엠버서더 은퇴식 준비했다"라고 오늘 방송 콘셉트를 밝혀 존박을 놀라게 했다. 해당 소식에 존박은 "'오늘도 냉면에 미친 척해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었다. 갑자기 마음이 따뜻해진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존박은 준비해온 냉면 은퇴 선언문을 낭독했다. "저는 2013년 '방송의 적' 프로그램을 통해 '냉면 광인'이 되었다. 그때만 해도 10년 넘게 '냉면 존박'으로 불릴 줄 몰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년이 지난 지금도 포털 사이트에 '존박 리스트'를 치면 '존박 음악 리스트'보다 '존박 평양냉면 맛집 리스트'가 먼저 뜨곤 한다. 신곡이 나와도 결혼을 해도 방송에 나가면 냉면 이야기를 해야만 했다"라고 억울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 "사실 이제 그 정도로 냉면을 찾아먹지 않는다. 어쩌다 냉면을 먹어도 '니냐니뇨'가 나오지 않는다"라고 고백하며 "오늘 용기 내서 냉면 은퇴를 해보려고 한다"라고 장엄하게 은퇴를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존박은 방송국 관계자들을 향해 "여태까지 뽕 뽑으셨잖아요. 우려먹을 만큼 우려 먹었고. 오늘을 마지막으로 냉면 이야기는 방송에서 그만하겠다"라고 못을 박았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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