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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최고..'데뷔 8주년' 임영웅의 기록 행진ing [★리포트③]

  • 허지형 기자
  • 2024-08-08
최고. 최초, 최다, 최대. 가수 임영웅의 기록 행진은 계속된다.

임영웅은 지난 2016년 8월 8일 데뷔해 어느덧 최정상 가수로 우뚝 섰다.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 진(眞)을 차지한 이후 본격적인 전성기가 시작됐다. 2021년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첫 1위를 시작으로 대상 가수로 거듭나기까지 그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임영웅은 2021년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하며 MBC 가요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무려 14년 만에 트로트 가수가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발매한 첫 정규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는 첫날 94만장 일주만에 110만장을 돌파하며 당시 역대 남자솔로가수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그는 드라마 OST에서도 선전했다. 임영웅이 가창한 KBS '신사와 아가씨' 드라마 OST '사랑은 늘 도망가'는 드라마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치며 연간 노래방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 tvN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 삽입곡인 '우리들의 블루스'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주최하는 '제10회 KOMCA 저작권대상' 음원 스트리밍 분야에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곡에 수여하는 'Song of the Year'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난 2월 개봉된 영화 '소풍' 삽입곡으로 쓰인 '모래알갱이'는 2023년 발매돼, 멜론 최단 시간 1위 달성하기도 했다. 해외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모래 알갱이'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2023년 6월 24일 자) 102위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총 11주 차트인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0월 발매한 '두 오어 다이(Do or Die)'로 12주 차트인 빌보드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여기에 최근 발매한 '온기'는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161위에 이름을 올리며 트로트에 대한 선입견을 깨부셨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은 공연계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022년 12월 트로트 가수 최초로 2만 5000석 규모의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해 이틀 연속 전 좌석을 매진시킨데 이어 올해에는 1만 5000석의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6회 공연까지 매진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흥행 파워를 보여줬다.

고척스카이돔은 방탄소년단, 빅뱅, 세븐틴, 엑소, 엔티시 등과 같이 대규모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과 싸이, 아리아나 그란데, 빌리 아일리시 등이 섰던 꿈의 무대로 꼽힌다. 트로트 가수로는 처음 공연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사진제공=물고기뮤직이어 약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상암벌' 입성하며 싸이, 빅뱅 등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 중에서는 최초로 온라인 동시 생중계 공연을 펼쳤다.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콘서트 실황을 온라인 생중계하며 실시간 점유율 최대 96.5%를 기록했다. 생중계 시작 전인 3시 30분부터 진행된 '티빙톡' 채팅 수는 총 14만건에 달했다.

무엇보다 이번 상암 공연을 통해 임영웅은 공연 수준을 올렸다며 공연 문화의표본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축구장으로도 사용되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객석을 없앤 최초 스타디움 공연이었다. 또 배려와 미담이 가득했던 훈훈한 공연으로 남았다.

이처럼 임영웅은 데뷔 8년 차에도 최초, 최고의 대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브랜드 평판 지수에서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는 임영웅이 앞으로 또 어떤 신기록을 세울 지 기대를 모은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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