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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사망..'하니♥' 양재웅, 인권위 현장 조사 받는다 [스타이슈]

  • 안윤지 기자
  • 2024-08-08
입원 환자가 17일 만에 격리 및 강박 됐다가 사망한 경기 부천 한 정신병원장 겸 방송인 양재웅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현장 조사를 받는다.

인권위는 지난 7일 한겨레 등을 통해 정신병원 사망사건 관련 피해자의 각종 진료기록과 CCTV(폐회로텔레비전) 영상 등을 확보한 상태로, 8월 중 현장 조사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조사에선 피진정인과 참고인 등을 면담하고 진료기록 등이 사실과 부합한 지 살펴보고자 한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 5월 27일 경기 부천 정신병원에 입원한 지 17일 만에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된다.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사망 후 유족은 지난달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사망 사건이 큰 파장을 일자, 양재웅은 지난달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라며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양재웅의 사과에도 이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으며 최근엔 양재웅의 병원 측이 사망한 환자에게 고용량 진정제를 오남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당시 경과 기록지에는 페리돌정 5㎎, 아티반정 1㎎, 리스펠돈정 2㎎, 쿠아틴정 100㎎, 쿠에틴서방정 200㎎ 등을 복용했다고 적혀있다. 이는 대부분 항정신성·향정신성 약물이며 코끼리도 쓰러질 정도의 강력한 약이라고 불려 일명 '코끼리 주사'라고도 한다.

충격적인 보도가 이어졌고, 양재웅은 현재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오는 9월 여자친구인 하니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다만 두 사람의 결혼은 사건 나흘 만인 5월 31일에 전해져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에 따라 양재웅과 하니의 결혼식이 연기됐다는 설도 제기된 상황이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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