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드라마 '가족X멜로'의 배우 김지수, 손나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지수는 지난 2013년 방송된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 이어 '가족X멜로'에서 지진희와 재회한다. 그는 "둘 다 '따뜻한 말 한마디' 당시 캐릭터와 다르다. 재밌는 건 그때도 극 중 이혼을 했는데 저한테 와서 재결합하자고 칭얼거렸고, 이번에도 이혼했는데 재결합을 원한다. 그 상황은 똑같은데 이야기와 캐릭터가 다르다"라고 밝혔다.
손나은은 "저도 극 중 가족과의 멜로, 다른 사람과의 멜로도 있다. 다른 관계도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수는 손나은과 모녀 호흡에 대해 "아이돌 출신이고 그래서 독특한 캐릭터일 줄 알았는데 진짜 얌전하고, 조용하다. 그전에 원래는 한 두 번 리딩하고 촬영을 나갔는데 이번에는 감독님께 요청해서 주요 배우들이 여러 번 호흡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건의했고, 감사하게도 다른 동료들이 동의해줬다. 그러면서 아주 친해졌고, 집도 가까워서 한강도 걸었다. 근데 작품 얘기는 하나도 안 하고, 이성 얘기만 했다"고 웃었다.
이에 안영미는 "(손나은이) 박나래 씨 집에 놀러 갔을 때는 별다른 얘기도 안 하고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졌던 기억밖에 없다"고 했고, 손나은은 "그때는 제가 정신이 없었다. 열심히 먹다 온 기억밖에 없다. 음식이 계속해서 나오더라"라고 회상했다.
김지수는 '가족X멜로'에 대해 애틋함을 전했다. 그는 "대본이 너무 좋았고,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에 목말라 있었는데 이 대본을 읽자마자 제가 찾고 있던 대본이라고 느꼈다. 제가 (지) 진희 씨와 마지막 날까지 촬영했는데 나은이도 먼저 촬영이 끝났고, 배우들이 하나둘씩 떠나가니까 그때 마음이 슬프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 먹어가면서 절제되고, 우아하고, 센 역할이 많이 들어오더라. 근데 '가족X멜로'의 '금애연'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옆집 여자 같은 인물이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