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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英보이그룹·안테나 밴드·스타쉽 보이그룹..카카오엔터 신인 아티스트 라인업 '주목'

  • 문완식 기자
  • 2024-08-09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잇달아 신인 아티스트 소식을 전하며 업계와 음악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SM과의 북미통합법인이 영국 현지 파트너와 선보이는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 올해 데뷔를 앞둔 안테나 보이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 내년 데뷔 예정인 스타쉽 보이그룹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인 아티스트 데뷔 소식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것.

카카오엔터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IST엔터테인먼트, 안테나, 이담엔터테인먼트 등 4개의 음악 레이블을 산하에 두고 각 레이블 고유의 음악 색깔과 크리에이티브를 강화하며, 본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각 레이블의 성장을 통해 카카오엔터 전반의 뮤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북미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다각화는 물론, 현지 IP 개발에도 함께 나서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한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스타쉽, 안테나 등 레이블은 물론, SM과 협력을 통해 신인 아티스트 소식을 잇달아 전하고 이 외에도 다수의 신인 아티스트들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데뷔를 확정지은 안테나의 첫 보이밴드 드래곤포니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드래곤포니는 안테나뿐 아니라 카카오엔터 레이블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밴드로, 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 등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데뷔 미션으로 내걸었던 공식 SNS 팔로워 수 2만명, 단독 공연 관객 500명을 모두 달성하며 일찌감치 올해 데뷔를 확정지었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단독 공연 '500'은 티켓 오픈 1분만에 전석 매진된데 이어, 현재 공식 SNS 팔로워 수는 이미 3만 6천명을 넘어서는 등 이들을 향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오는 10월 국내 최장수 록 음악 축제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출격 소식을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 계획을 밝히며 기대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안테나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포진하고 고유의 음악 색깔을 가진 레이블로 인정받으며 2021년 카카오엔터 합류 당시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후 안테나 아티스트들은 앨범 발매와 공연 등을 활발하게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핑계고' 등 콘텐츠 제작에서도 성과를 만드는 등 미디어 부문으로도 사업 영역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에 안테나가 2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선보이는 드래곤포니의 음악과 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 역시 최근 보이그룹 글로벌 오디션 소식을 알리며 내년 보이그룹 데뷔 계획을 공개했다. 내년에 데뷔할 보이그룹은 스타쉽이 2015년 몬스타엑스(MONSTA X), 2020년 크래비티(CRAVITY) 데뷔에 이어 5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앞서 데뷔한 몬스타엑스와 크래비티가 글로벌 팬덤을 견고하게 다지고 있는만큼 그 뒤를 이을 신인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도 모아지고 있다. 특히 2021년 데뷔한 걸그룹 아이브(IVE)는 데뷔 첫 해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각종 음악시상식을 휩쓸었고 최근까지 19개국 27개 도시에서 37회의 공연으로 데뷔 후 첫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이어가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아이브를 통해 스타쉽의 글로벌IP 기획 제작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2025년 선보일 보이그룹에도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해외 음악 레이블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십과 전방위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각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확대에 나서고 있는 카카오엔터와의 시너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근 영국 현지에서 베일을 벗은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 또한 올해 데뷔를 앞두고 있다.

디어 앨리스는 카카오엔터-SM 북미 통합 법인이 영국 현지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선보이는 5인조 보이그룹으로, SM의 탁월한 음악, 아티스트 기획 제작 역량과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이 결합된 프로젝트다. 블레이즈 눈(Blaise Noon), 덱스터 그린우드(Dexter Greenwood), 제임스 샤프(James Sharp), 올리버 퀸(Oliver Quinn), 리스 카터(Reese Carter) 등 5명의 멤버 모두 영국인으로 구성된 디어 앨리스의 데뷔 준비 과정은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Made in Korea: The K-Pop Experience)'로 제작되어 8월 영국 BBC One과 BBC iPlayer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팝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올해 데뷔하는 디어앨리스는 이후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을 무대로 활동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디어 앨리스는 이후 공식SNS에서 콘텐츠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이들의 목격담이 속속 전해지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디어 앨리스가 백스트리트 보이즈, 엔싱크, 원디렉션 등으로 이어진 글로벌 보이그룹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지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고유의 음악 사업 경쟁력을 갖춘 산하 레이블들과 함께 신인 아티스트 발굴은 물론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다각화 등을 통해 글로벌 IP 제작에 역량을 집중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 사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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