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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박세완 "어린 친구들과 촬영, 볼살 때문 7kg 찌워"[인터뷰③]

  • 김나연 기자
  • 2024-08-09
'빅토리'의 박세완이 촬영 전 살을 찌운 이유를 밝혔다.

9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의 배우 박세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박세완은 필선(이혜리 분)의 절친인 폼생폼사 미나 역으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필선의 댄스 콤비로 생전 처음 치어리딩을 배우면서 힙합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는 미나의 모습은 박세완 특유의 활력 넘치는 에너지와 만나 캐릭터의 생동감을 더한다.

9명의 밀레니엄 걸즈가 중심이 되는 '빅토리'에는 신예들이 대거 합류한 만큼, 이혜리와 박세완이 중심을 잡고 가야 했다. 박세완은 "이번에 선배님들이 느끼는 무게감을 많이 느꼈다. 선배님들도 저를 후배가 아닌 동료로 봐주셨기 때문에 저도 친구들을 그런 시선으로 보려고 노력했다. 처음이고, 어렵고 모르는 게 당연하니까 자세히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박세완은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너무 좋았다"며 "애들도 다 착하고, 열심히 했다. 정말 힘든데 잘 안 지치더라. 촬영장에서도 내내 웃고, 수다 떨고, 밤신이 많지 않아서 진짜 등교하는 기분이었다. 그 분위기가 영화에 그대로 담겼다고 생각한다. 청춘물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거다. 혜리랑 저도 그걸 아니까 친하게 지내려고 더 다가갔다"고 했다.

이어 "어쨌든 동생들이 저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데 답해주면서 저도 공부가 된 것 같고 도움이 되기 위해서 대본을 전체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다. 선배님들 생각도 많이 나고, '내가 아직 누군가를 이끌 상황이 아닌데 이렇게 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혜리, 감독님과 더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또한 외적인 부담도 있었다고. 그는 "어린 친구들과 고등학생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당시 넷플릭스 ''이두나!' 끝나고 촬영을 갔다. '이두나!' 때는 괜찮아 보였는데 '빅토리' 현장을 갔더니 약간 오이처럼 나오더라. 그때부터 살을 찌워야겠다 싶어서 매일 초코라떼를 먹고, 밤에 라면 먹고 자서 7kg 정도 찌웠다. 그때는 (살 찌기 위해) 일부러 과자를 먹었는데 습관이 됐는지 촬영 끝나고 나서도 과자를 안 먹으면 아쉬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 체지방이 많이 올라가서 다음 작품 촬영 전에 다시 빼느라고 고생했다. 친구들과 차이를 줄이고자 혜리도 저도 노력을 많이 했다. 친구들은 빼고 저희는 찌웠다"며 "동생들은 붓기, 볼살을 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소중한 걸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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