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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이 보면 천만" 김흥국 첫 제작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종합]

  • 용산구=안윤지 기자
  • 2024-08-09
가수 김흥국이 제작자로서 도전했다. 배우 마동석이 본다면 천만 영화가 될 거라고 말한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이 어떤 성과를 보일까.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연출 윤희성)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언론 시사회를 진행했다.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청년 시절부터 서로 만나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배우 고두심과 현석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배우 김궁은 박정희 전 대통령 역을 맡았다. 그는 "큰 역할을 감히 내가 연기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많았다.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공부한 부분도 있다. 그 두려움이 있었으나 열심히 했다. 보람된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배우 양수아는 육영수 여사 역으로 분한다. 양수아는 "사실 그 시대를 같이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 공부가 필요했다. 많은 조언이 필요했다. 그 시대 육영수 여사는 모든 국민을 걱정하고 위로하고 생각해주는 분이라 들었다"라며 "국민 모두를 품어줄 수 있는 어머니 같은 존재더라"며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이번 영화로 제작사로 나선 김흥국은 "지난번 국회 시사회 후 재연 배우 부분이 길고 지루하다고 했다. 실망했다고 하더라. 상당히 며칠 동안 고민하고 고생했다. 윤 감독은 겸손해서 아직도 양에 안 찬다고 한다"라고 가볍게 말했다.

이어 "국회 시사 때 (관객 수) 1000만을 외치고 '으아' 했다. 근데 다큐멘터리는 10만, 50만 등이 오기도 쉽지 않다. '건국 전쟁'이 큰 힘이 됐다. 그동안 나도 영화 봤지만, 진보 다큐멘터리가 많이 나온 걸로 알고 있다. 이 영화가 어떻게 평가될지 모르지만, 기록을 깨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고두심은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이에 김흥국은 "고두심은 배우 생활하시면서 정치에 대한 게 있지 않다. 이번 영화로 인해 오해받을까 고민된다"라며 "철저하게 나를 위해서, 육영수 여사를 위해서 나섰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나서 박정희 전 대통령 얘기할 때 눈물 흘리며 녹음한 게 생각난다"라고 제작 당시를 떠올렸다.

김흥국은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 관련 영상이 많이 있다. 그걸 없는 걸 찾아야 하고 발자취나 곳곳에 있는 걸 많이 찾았다. 하면서 몇 년 동안 하려면 여유 있게 준비하겠는데 짧은 기간에 하게 됐다.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년을 맞추고 하다 보니 부족함이 좀 있다. 다큐멘터리도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고 MZ 세대도 부모님과 함께 보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며 "우리 영화도 다큐멘터리 금메달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마동석인가 이 사람이 하면 영화가 대박 난다. 마동석이 이 영화를 보면 1000만 간다"라고 강조했다.
용산구=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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