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윤가이가 전현무의 과거 영상을 연기 연습 교본으로 활용했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SNL 코리아 시즌4'에서 강력한 'MZ력'을 가진 신입사원부터 맛깔스러운 서울 사투리 연기 등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뽐낸 배우 윤가이가 출연했다.

이날 2000년생 윤가이는 모친의 나이가 1977년생이라고 밝혔다. 이에 1977년생 전현무는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놀란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아부지네, 아부지"라고 했고, 박나래는 "드디어 딸이 나왔다"라며 거들었다. 전현무는 "친구 딸이 나온 건 처음이다"라며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90년대 서울 사투리를 맛깔나게 따라하며 화제를 모았던 윤가이는 최근 개최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당시 사회를 봤던 전현무는 "내가 저 때 90년대 서울 사투리로 소감을 시키려고 했는데 할머니 얘기를 하면서 울어서 못 시켰다"라고 털어놨다.

코드 쿤스트는 "그 시대에 살아본적 없는데 어쩜 그렇게 똑같지?"라고 신기해 했고, 기안84는 "그 시대 새댁 같다"라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윤가이는 "(전)현무 선배님이 나왔던 옛날 레트로 영상"라며 과거 전현무가 한 방송에 출연해 친구에게 선물할 음반을 만들면서 인터뷰를 한 장면을 언급했다. 이어 해당 영상이 공개됐고 풋풋한 얼굴로 서울 사투리를 구사하는 전현무의 대학생 시절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포복절도 했다.

박나래는 "이게 콩트가 아니다. 실제 영상이다"라고 했고, 기안84는 "현무 형은 진짜 그 시대를 살았으니까"라고 거들었다. 윤가이가 "사람들이 SNL 방송인 줄 알고 (전현무가) 언제 나왔냐고 하더라"라고 하자 전현무는 "나 대학생 때다"라고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윤가이는 "저 영상이 저희한테는 (서울 사투리의) 좋은 참고 자료였다", "교과서 속 인물"라고 하자 전현무는 딸 뻘인 윤가이에게 "엄마한테 잘해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