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갓세븐 멤버 뱀뱀이 최근 의미심장했던 SNS 글과 관련해 속사정을 전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집튜브 양대산맥의 만남 즐겁다"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뱀뱀은 "JYP 나가고 사실 은퇴할 생각이었다. 7년 정도 활동했는데 한국에서 열심히 활동해도 인정도 못 받고 정리하고 태국가서 엄마랑 살아야 겠다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현 소속사) 어비스가 계속 나한테 연락하더라. 대부분 동남아 진출을 위해 연락해왔다면 어비스는 '한국에서 데뷔했는데 한국에서 인정받고 싶지 않냐' 하더라. 그때 마지막으로 한번 해보지 싶었다"며 "빈 텀이 생겼을 때 '환승연애2' 출연 기회가 왔다. 내가 무슨 연애 프로그램이냐 생각했는데 '환승연애2'가 내 인생을 바꿔놨다. 은퇴 안 하길 잘했다"라고 전했다.

당시를 떠올린 그는 "그때 약간 포기한 마음이라 아무 말 던졌다. 근데 그 말이 사람들에게 공감될 줄 몰랐다"라며 "역시 사람은 생각 없이 살아야 한다. 너무 계산하면 안 되더라"고 털어놨다.

뱀뱀은 지난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잠들어서 깨어나고 싶지 않다. 그래야 쉴 수 있다"란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8월 컴백을 앞둔 입장에서 의미심장하게 올라온 글은 걱정과 우려를 자아냈다.

이 글은 삭제됐으며, 이와 관련해 뱀뱀은 "작년부터 오래 달려오고 있고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스트레스와 압박이 많이 있고 오랜 기간 몸이 좋지 않아서 예민하고 감정적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올해도 최선을 다하고 쉴 시간도 찾을 거다. 내가 걱정을 끼쳤다면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뱀뱀은 지난 8월 신보 '바메시스'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