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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진세연, 캐리어 사이 한뼘 눈맞춤 '설렘 UP'[나쁜 기억 지우개]

  • 윤상근 기자
  • 2024-08-10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이 캐리어 뒤 웅크린 진세연을 향해 올라가는 입꼬리를 주체하지 못하는 장면이 포착돼 설렘 지수를 폭발시킨다.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는 지난 3회 방송에서 가짜 남자 친구에게서 경주연(진세연 분)을 지키려는 이군(김재중 분)의 애틋한 모습이 그려져 설렘 지수를 한껏 높였다. 특히 경주연은 이군의 곁을 지키며 치유를 돕고자 이군의 첫사랑 역할을 자처했고, 이군은 직진 플러팅을 남발하며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이군이 다리에서 떨어졌던 사고 당일, 현장에 동생 이신(이종원 분)이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 이어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캐리어를 사이에 둔 이군과 주연의 설렘과 긴장감 가득한 눈맞춤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 속 주연은 캐리어 뒤에 몸을 꽁꽁 숨긴 채 눈만 빼꼼 내놓고 있다. 캐리어를 들고 현관을 나서던 도중, 집주인 이군이 들어오자 깜짝 놀란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캐리어 뒤에 숨어버린 것. 그러나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내미는 순간 이군과 눈이 마주친 주연은, 당황한 듯 어색한 웃음과 함께 다시 목을 웅크리고 말아 '허당 매력'에 저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이와 함께 이군은 주연과 눈높이를 맞추는 스윗한 매력으로 보는 이를 심쿵하게 한다. 단정한 슈트와 커다란 손으로 캐리어에 팔을 걸쳐 상남자 포스를 뽐내는 한편, 진중한 표정을 지으려는 와중에도 올라가는 입꼬리를 주체하지 못해 주연을 향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낸다. 특히 주연에게 못 박힌 듯 고정된 지긋한 눈빛과 한 뼘으로 좁아진 두 사람의 거리가 긴장감까지 높이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로맨스 길이 열리는 것인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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