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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첫 눈물 흘린 이유 "이런 배려받은 척 처음"(혤's club)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8-10
가수 겸 배우 혜리가 동료 배우를 향한 애틋함에 눈물을 보였다.

9일 유튜브 채널 '혜리'의 '혤's club'에는 '바지춤 잡으며 애틋해진 관계 필선X미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세완과 영화 '빅토리'에서 호흡을 맞춘 혜리는 "(박) 세완이가 깍쟁이 역할을 많이 했다고 생각해서 '세현'(조아람 분)이에 가깝지 않나 싶었다. '세현'이가 유일하게 서울말을 쓰는 친구다. 근데 '미나'가 찰떡이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박세완은 부산 출신이라며 "사투리 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서울말을 할 자신이 없었다. 19살 때 시험 보러 서울에 처음 왔고, 스무 살 때부터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빅토리'의 배경이 거제인 만큼, 사투리에 도전했던 혜리는 "나는 사투리 연기를 평생 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투리로 모든 대사를 다 하는 역할이었다. 내가 (박세완에게) 레슨 해달라고 치킨 사줬다. 대사를 하는데 노래하는 것 같더라. 대본이 아니라 악보 달라고 했다"고 웃었다.
또한 두 사람은 '빅토리' 촬영 종료 직전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혜리는 "촬영 끝나기 3~4일 전에 저희끼리 모여서 촛불 켜고 속마음을 얘기했다. 그때 내가 '빅토리' 찍기 전에 친한 배우 언니를 만나서 언니가 '상대 배우가 어때?'라고 물었는데 그때 (박세완) 생각하면서 오열했다. '이렇게 배려받으면서 촬영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 너무 고맙다'고 했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박세완은 "그때 네가 진짜 솔직하게 얘기한 게 좀 당황스러웠다. 왜냐면 나는 누군가한테 솔직한 마음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내가 진짜 정말 고마웠는데 조금 고장 났었다. 혜리는 나한테 못 챙겨줘서 미안하고, 의지를 많이 했다는 얘기를 해준 게 정말 고마웠는데 고맙다고 말 못 한 게 걸리더라. 나도 너한테 진짜 많이 의지했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혜리는 "이 영화에서 좋았던 부분이 '친구'라는 사이가 잘 보이는 영화다. 울면 안 되는데 계속 울었다. 나는 '혤's club'에서 운 게 처음이다. 세완이만 만나면 짠하고 복받친다. 갑자기 촉촉해지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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