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손나은이 최다니엘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10일 밤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1회에서는 변미래(손나은 분)이 비혼주의라고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회사 회식 중 변미래의 상사(박철민 분)는 변미래에게 결혼 예정 여부를 묻는 사적인 질문을 서슴지 않고 했다. 이에 변미래는 "저는 비혼주의다"라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상사는 "혹시 만나는 사람이 없어서 비혼주의인건 아니냐. 그런데 변 주임 같은 친구들이 어느 날 갑자기 청첩장을 돌리더라. 어머니는 예쁜 딸이 웨딩드레스 입고 식장 들어가는 것 보고 싶을 것"라고 꼬치꼬치 질문했다.

하지만 변미래는 "어머니는 안 그래도 식장에 같이 손잡고 들어갈 사람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차라리 다행이라고 한다. 아버지가 안 계시거든요"라며 당차게 상사의 말을 맞받아쳤다.

한편 변미래는 친구들의 성화에 오랜만에 모임에 참석했다. 모임 중 변미래의 전 남자친구인 권오현(최다니엘 분)에게 걸려 온 전화를 친구가 보게 됐고, 이어 그에게 온 "미래야 왜 내 전화 안 받니. 나쁜 건 넌데 왜 아픈 건 나야?"라는 미련 가득한 문자까지 보며 친구들은 질색했다. 이에 변미래는 "얼굴 보고 헤어지자고 이야기 다 했다. 그런데 자기가 동의한 게 아니라서 인정 못하겠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과거 변미래와 권오현의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다. 니트에 손톱이 걸린 권오현은 "엄마가 여행 가서 못 깎았어. 나 엄마가 깎아주는데"라며 마마보이 면모를 보였다.

또 변미래가 "난 결혼 생각이 없다"라고 비혼주의를 밝혔지만 권오현은 "우리 아빠 올해 퇴임이거든. 그래서 그 전에 너랑 결혼하래"라며 부모님의 성화에 결혼을 재촉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변미래는 그런 권오현에게 "헤어지자"라며 이별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