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의 팬들이 영화 '파일럿' 단체 관람을 통해 영화 흥행을 응원했다.

이찬원 팬클럽 포항찬스 회원들은 5일 오후 7시 30분 메가박스 포항에서 125석 규모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 단체로 '파일럿'을 관람했다.

지난 7월 31일 개봉한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다.

영화 속 한정우의 엄마로 등장하는 '김안자'(오민애 분)는 이찬원을 좋아하는 팬클럽 '찬스'로 집안을 온통 이찬원 등신대를 비롯해 쿠션, 슬로건, 로또봉, 담요 등 굿즈들로 가득 채워서 도배할 정도로 열정을 보이며 '성지순례'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관람 중 팬들은 이찬원과 관련된 영상들이 나오거나 응원봉 등 굿즈들이 나올 때 박수를 치며 크게 웃었고 이찬원의 곡 '힘을 내세요'가 나올 때는 떼창을 하며 즐겁게 영화를 감상했다.

이찬원은 '찬스'가 영화에 등장하고 자신의 노래가 영화 중에 삽입된 것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실제로 무대 인사에 참여해 영화의 성공을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파일럿'은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으며, 8월 11일 전국 관객수 300만을 기록하는 등 인기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