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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장려 NO"..'이혼숙려캠프', 위기의 부부 관계 회복 프로젝트 [종합]

  • 구로=최혜진 기자
  • 2024-08-13
'이혼숙려캠프'가 위기에 놓인 부부들의 사연이 아닌 이들의 관계 회복에 포커스를 맞춘다.

13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민종 CP를 비롯해 방송인 서장훈, 배우 박하선, 진태현이 참석했다.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위기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인 후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이날 김민종 CP는 '이혼숙려캠프'를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가족과 부부의 관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리서치했다. 전문가를 만나 뵙는 와중에 법원에서 진행하는 부부 캠프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혼 소송, 협의 이혼 중인 부부들이 부부 캠프에서 관계 회복 기회를 받더라. 이걸 실제 예능으로 제작하면 재미와 감동이 있을 거 같았다.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 될 거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민종 CP는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 '이혼숙려캠프'의 관전 포인트를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정규에서 제일 크게 바뀐 점은 박하선, 진태현이 캠프에 합류해 조교로 활동한다. 부부의 관계 회복을 도와주는 데 그게 관전 포인트기도 하다"고 전했다.

서장훈과 박하선은 파일럿 방송 때부터 '이혼숙려캠프'와 함께해 왔다. 두 사람은 정규 편성에 안착한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였다.

서장훈은 "이 프로그램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 여러 가지 걱정한 부분도 있다. 왜냐면 내가 누구한테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 됐다. 그런데 PD, 작가들이 잘하는 걸 알고 있어서 그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파일럿에서부터 만듦새가 좋더라. 우리가 한 것보다 영상이 더 짜임새 있게 잘 나왔다. '이건 정규가 되겠다' 속으로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장훈은 "내가 다른 분들에 비해서 좀 오래 하는 프로그램 타율이 높은 편이다. '이혼숙려캠프'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하선은 앞서 ENA 예능 프로그램 '명동사랑방'에 함께 출연했던 작가, 서장훈과 재회했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명동사랑방'에서 같이 했던 서장훈, 작가가 불러주셔서 믿고 했다"며 "사실 걱정이 많았다. '이혼'이라는 타이틀이 들어가니까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데 작가가 출연진들을 배려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내가 말씀드리고 싶은 게 많을 거 같았다. 솔루션을 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참여했는데 자극보단 화해에 대한 메시지를 많이 전달해 드리는 거 같아 주변 반응이 좋더라. 덕분에 우리가 정규 편성이 난 거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진태현은 정규가 된 '이혼숙려캠프' 새 MC로 합류했다. 그는 "프로그램에 합류하면서 고민을 좀 했다. 그런데 '이혼장려캠프'가 아닌 '이혼숙려캠프'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은 부부가 있구나' 싶더라.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 게 감사하더라. 다양한 부부들이 나와서, 다양한 환경에 처해 있는 걸 보며 나 또한 많이 배우게 된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평소 연예계 유명 사랑꾼으로 알려진 그는 이번 예능 출연과 관련한 박시은의 반응도 공개했다.

그는 "아내와 예쁘게 만나는 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아내가 '나한테 하는 걸 잘 보여주면 상담 부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더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이번 '이혼숙려캠프'에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프로그램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숙려' 캠프다. 위기에 처한 부부들이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고, 본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모든 프로그램에 임할 때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직접 만나서 보면, 제대로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 분들이다. 그래서 우리가 객관적으로 얘기해주고, 그분들이 본인만의 생각이 아니라 여러 사람 생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진정성 있게, 내 동생에게 해주듯 진심을 말하고 싶다"며 "독설이든 조언이든 진짜 진심으로 생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정성이 있으면 통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하선, 진태현은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배운 점이 많다고 했다.

특히 배우 류수영을 남편으로 둔 박하선은 "솔루션을 보면서 더 예쁘게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거 진행하다 보니 느낀 게 많다. (부부 사이가) 더 좋아진 거 같다"고 말했다.

김민종 CP는 '이혼숙려캠프'의 관전 포인트도 공개했다. 그는 "(프로그램명에) '이혼'이 들어 있어 자극적으로 생각하는 거 같은데, 위기 부부의 사연을 보여주기보단 솔루션을 주고 관계 회복을 보여주려 한다. 캠프에서 부부 상담 등을 받는다. 이를 통해 어떻게 관계 회복을 하는가가 관전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구로=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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