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경(31)의 눈동자는 맑은 갈색이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는데, 말간 얼굴에 갈색 눈동자는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그녀의 마음을 오롯이 품고 있는 듯 하다.
모델 출신인 이성경은 그동안 한 단계 한 단계 배우로서 성장해왔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2014)에선 천방지축 고등학생 오소녀로, 드라마 '닥터스'(2016)에선 모든 것이 완벽했던 신경외과 펠로우 진서우로 대중과 만났다.
지난해 2월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흉부외과 펠로우 차은재로 또 한 번 의사 연기에 도전한 이성경은 물오른 연기력으로 브라운관을 가득 채웠다. 이성경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0 Asia Artist Awards(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0 AAA)에서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호흡을 맞춘 안효섭과 나란히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했다.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였다. 촬영장 안의 모든 분들께 배웠다고 겸손하게 말한 이성경은 오늘보다 내일 더 좋은 배우,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기를 꿈꾸고 있었다.
-'2020 AAA' 베스트 액터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베스트 액터'라는 상은 배우로서 정말 최고의 상 아닌가 싶어요. 과분한 상을 주시니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AAA 참석인데, 이번엔 코로나19로 언택트로 진행이 됐어요. 관객이 없어서 아쉬움이 컸을텐데, 시상식에 참석한 기분이 어땠나요?
▶언택트로 진행된 시상식임에도 너무나 떨리고 긴장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지쳐가고 있을텐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안전하게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AAA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직접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낭만닥터 김사부2'에 출연한 안효섭씨와 함께 상을 받았어요. 시상식을 통해 안효섭씨와 재회한 소감도 궁금합니다.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파트너로 함께해준 효섭 씨와 좋은 상을 같이 받으니 기쁨이 배로 컸던 것 같아요.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더욱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배우 이성경에게 이번 상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액터(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베스트 액터'라는 말은 정말 최고의 수식어가 아닌가 싶어요. '낭만닥터 김사부2'를 통해 정말 많이 배우고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 커요. 그런데 이렇게 넘치도록 멋진 상까지 주시니 앞으로 진심으로 더 발전하고 나아가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점점 그런 마음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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