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서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안효섭씨와 호흡은 어땠나요?(안효섭씨는 처음엔 서먹한 사이였는데 그게 초반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서먹하면 서먹한 대로, 친하면 친한 대로 각각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효섭씨가 진실된 연기를 보여주니 저 또한 함께 연기하는 파트너로서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처음엔 어색하고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은재와 우진(안효섭 역)이가 돌담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듯이 효섭씨와의 호흡도 더 편해지는 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선배 한석규씨와 연기하면서 특별히 배우거나 도움받은 점이 있을까요?
▶사부님에게 질문도 많이 하고 조언도 많이 얻었어요. 실제로 사부님과 눈을 마주치면서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영광이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사부님의 연기를 바로 앞에서 지켜보면서 얻은 배움, 그리고 사부님이 따뜻하게 건네주신 조언이나 가르침들이 제게는 너무나도 큰 보물입니다.
사부님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선배님들에게 너무나 좋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아서 저에겐 정말 큰 행운인 작품이었어요. 연기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촬영장 안 선배님들의 여유와 웃음까지 함께 느끼며 따라갈 수 있었어요. 그래서 현장이 더 편안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낭만닥터 김사부2'는 어떤 드라마로 기억에 남아 있나요?
▶다음을 기대하며 괜히 기다리게 되는…그만큼 그립고, 좋고, 헤어지기 싫은 그런 작품이에요. 여전히 제 마음속에 돌담은 움직이고 있는 느낌입니다. 작품 속 세계처럼, 캐릭터들처럼 실제로요.
-'닥터스' 이후 또 한 번 의사 연기에 도전했어요. 특별히 작품을 위해 준비한 부분이 있었다면.
▶'닥터스'에선 인물 자체의 고군분투를 그려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조금 더 생생한 병원 안에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외적인 부분은 물론, 응급 상황이나 수술 상황을 더 현실감 있게 보여드리기 위해 실제 의사 선생님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실습을 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의사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그들이 현실적으로 겪어가는 삶의 감정들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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