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 있는 퀄리티와 메시지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기현이 이런 노래를 하는 사람이다'라는 걸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이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멤버 기현이 약 4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귀환했다. 20대 청춘의 열정과 고민을 지나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그는, 이번 세 번째 솔로 앨범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에 명확한 '마침표'이자 새로운 '도장'을 찍는다.
기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보더라인(BORDERLIN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타이틀곡 '쏘 굿(So Good)'은 주변에서 수없이 강요하는 정답들 사이에서 결국 자신의 감각과 선택을 믿고 나아갔을 때 비로소 얻게 되는 해방감과 자유로움을 노래한 곡이다.
기현은 이번 타이틀곡에 대해 "이전에 발매했던 두 장의 솔로 앨범보다 보컬적인 난이도가 훨씬 높다"면서도 "이번 앨범에 수록된 7곡 모두 사운드가 세고 다이내믹하며 자기주장이 강하다. 그 치열함 사이에서도 '쏘 굿'은 내 보컬 색깔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고, 지금 내가 서 있는 위치를 가장 잘 대변하는 곡이라 나름대로 나에겐 도전이었지만 타이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쏘 굿'과의 첫 만남은 운명처럼 찾아왔다. 지난해 12월, 미국 '징글볼' 투어 당시 대기실에서 처음 이 곡을 접했던 순간을 기현은 여전히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투어 대기실에 있는데 매니저가 '이 곡 어때?'라며 들려준 노래가 바로 '쏘 굿'이었다. 곡을 듣는 순간부터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신경이 쓰이더라. 내가 추구하던 살짝 허스키하면서도 록 사운드에 최적화된 목소리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해 낼 수 있는 곡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수록곡 중 무려 4곡이 타이틀곡 후보여서 고민이 많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내 곁에서 가장 강하게 여지를 남긴 '쏘 굿'을 최종 타이틀로 결정하게 됐다."

그렇다면 데뷔 10년 차, 그리고 서른을 넘긴 기현이 말하는 '지금 내가 서 있는 위치'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 그는 자신의 솔로 필모그래피를 되짚으며 이번 앨범이 가지는 남다른 무게감을 설명했다.
"첫 번째 솔로 앨범 '보이저'가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신나는 출발을 알리며 마음껏 지르고 놀 수 있는 노래였다면, 두 번째 앨범 '유스'는 순수했던 감정과 청춘을 꺼내보며 나만의 음악적 색깔을 모아가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30대를 보내며 마주한 지금의 세 번째 앨범은 그동안 모아 온 내 음악적 색깔에 도장을 딱 찍어주는 앨범이다."
이어 기현은 "내 삶도 성숙해지는 과정을 겪고 있는 만큼, 음악적으로도 그만큼 성숙해졌다"며 "이제는 '나만의 음악'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보더라인'은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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