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인 철구(본명 이예준)가 필리핀 원정도박 사실을 직접 인정하고 경찰 자수를 예고한 가운데, 군 복무 중 불거졌던 원정도박 의혹과 과거 도박중독 고백까지 재조명되고 있다.철구는 28일 새벽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SOOP)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재작년부터 필리핀에서 원정도박을 했다"며 "오늘 아침 8시에 경찰서에 가서 자수하겠다. 불법사채를 쓴 것도 사실이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도박으로 일주일 동안 10억 원 이상을 사용했으며, 주 10% 고금리의 불법사채를 이용해 돌려막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경찰에 자수해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 징역을 살더라도 빚은 어떻게든 갚겠다"고 말했다.
이번 고백으로 철구의 과거 원정도박 논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지난 2019년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 중이던 철구는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서 바카라를 하는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원정도박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게시글 작성자는 "마닐라의 한 카지노인데 (철구가) BJ 서윤이랑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육군은 철구가 정상적인 휴가 절차를 밟아 출국한 사실을 확인한 뒤 복귀 즉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육군 측은 "확인한 결과 철구가 맞다. 정상적인 휴가 절차를 밟아서 나갔다. 현재 논란이 된 사항은 복귀 즉시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 중 금액 차이에 따라 영리 활동으로 보고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철구는 과거 도박중독 사실도 스스로 인정한 바 있다. 그는 2017년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당시 아내였던 BJ 외질혜가 주선한 도박중독 치료 상담을 받았다.
당시 철구는 도박으로 잃은 돈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1억 원"이라고 답했다. 이후 수면치료 과정에서는 "주변에서 도박을 하지 말라고 하면 그만둘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해야 한다. 도박할 때 기분이 최고조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철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2008년 은퇴 후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철구는 2016년 BJ 외질혜와 결혼해 딸을 얻었으며, 2021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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