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은비가 아이즈원 10주년 재결합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 권은비는 최근 서울 광진구 한 카페에서 새 디지털 싱글 '데자부(DEJAVU)'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권은비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음악으로는 아직 부족한 거 같다. '언더워터'로 많이 알려졌지만, 이마저도 모르는 분들도 있다"며 "가수니까 앨범과 노래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열망이 있다. 앨범으로 잘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이다. 권은비는 "같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잘되는 것의 기준인 것 같다"며 "많은 분이 즐겨주신다면 그게 잘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그는 "음원차트 99위나 100위 안에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순위권에 들어가고 싶다"며 "그것만으로도 큰 성공일 것 같다"고 했다.
피지컬 앨범을 향한 계획도 갖고 있다. 권은비는 "피지컬 앨범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 앨범부터는 디지털 싱글은 내려놓고 최대한 많은 곡을 담아 꾸준히 앨범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콘셉트가 있다 보니 제 이야기를 많이 담지 못했다. 앞으로는 제 이야기도 담고 크레딧에도 참여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현재 곡 작업과 세션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무대 경험이 쌓이면서 음악을 대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권은비는 "혼자 3분 동안 무대를 채워야 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처음보다 성장했다고 느낀다"며 "3분 동안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감정을 들려주는 게 어려운 일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자부'에서는 그런 부분을 조금 더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은비는 2014년 그룹 예아로 데뷔했으나 긴 공백기 끝에 2016년 해체됐다. 이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으로 재데뷔해 3년의 활동이 마무리하고, 솔로로 활동 중이다.
솔로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가장 든든한 존재로는 아이즈원 멤버들을 꼽았다. 권은비는 "솔로 활동하다 보면 외롭기도 한데 멤버들과 이야기하면서 공감한다"며 "시상식이나 오랜만에 무대에서 만나면 서로 의지가 된다. 콘서트를 할 때 서로 공연을 보러 가는 것도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바쁜 활동 속에도 멤버들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아이즈원 단체 채팅방이 있다. 최근에도 (장)원영이 생일이라 축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며 "일본 멤버들이 한국에 오면 시간을 맞춰 만나기도 한다. 모두 바쁘다 보니 자주 보기는 어렵지만 계속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이 같은 끈끈한 관계는 아이즈원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으로도 이어졌다. 권은비는 "아이오아이 활동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고 우리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며 "아이즈원도 10주년이 되면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밝혔다.
가수의 길을 끝까지 걸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부모님과 팬들을 언급했다. 권은비는 "가수를 반대하셨던 부모님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며 "꼭 해내야 한다는 마음과 어떻게든 해내고 말겠다는 악바리 같은 마음이 생겼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팬들의 존재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팬분들이 생긴 뒤에는 그분들을 생각하면서 활동하게 되는 것 같다"며 "늘 응원해 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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