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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설레요" 방탄소년단 뷔, 나영석X박서준 깜짝 생일 축하에 '감동'

  • 문완식 기자
  • 2023-12-09
방탄소년단(BTS) 뷔가 입대를 앞두고 미리 생일축하를 받는 모습이 공개돼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 '보은의 신-태형이한테고마워서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나영석 PD와 박서준은 오는 12월 30일 생일을 앞두고, 군입대를 하는 뷔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나영석 PD는 갈비찜을 준비, 박서준은 잡채, 하트전 3종과 수제케이크를 맡았다.

나영석 PD는 갈비찜 소스를 만들면서 "사과를 하나만 넣어도 되지만 두 개를 넣을 거다. 왜인 줄 아냐. 태형이한테 두 배로 고마우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서준은 하트 모양으로 재료를 손질해 하트전을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나영석 PD는 사과에 하트 모양 구멍을 뚫으며 "태형이를 향한 내 마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뷔가 촬영 중인 현장에 도착해 생일상을 차렸다. 이후 도착한 뷔가 생일상을 발견하고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진짜 깜짝 놀랐다. 사실 생일을 못 보내고 가는 게 제일 아쉬웠다"며 감동했다.

뷔는 생일상을 먹으면서도 "현실감 안 난다. 꿈꾸고 있는 것 같다"고 감격했다. 나영석 PD와 박서준은 "잘 먹으니 기분 좋다"며 기뻐했다.

나영석 PD는 "여기까지 온 이유는 고마운 점이 많아도 평소에 얘기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오늘 우리가 너한테 이런 표현 안하면 한동안 표현하고 싶어도 못하지 않냐. 그래서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태형이한테 고마웠던 건 여러 가지가 있다. 예능도 잘 안하는 친구가 우리프로그램 나와준 것도 고맙고 다 고마운데 힘든 스케줄을 소화해준 거. 태형이가 너무 고맙게 막내 역할을 계속해준 거. 그게 지금 제일 고마웠다. 연출자 입장으로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박서준은 "저희 친구들의 관계는 태형 씨가 먼저 다가와 줘서 가능했다. '화랑'이라는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고 떠올렸다.
뷔는 "형에게 연기 좀 알려달라고 했다. 처음이니까. 형은 다가가는 제가 예뻐 보였나보더라. 연기를 엄청 알려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박서준은 "집 인테리어 공사를 할 당시 뷔가 흔쾌히 허락해 집에 두 달간 머문 적이 있다"며 이에 고마움을 표했다.

뷔는 입대 소감도 전했다. 뷔는 "저는 사실 설렌다. 제가 성장하는데 되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꼭 한 번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긍정적이다 생각하는 게. 군대 가는 게 쉬운 일 아니지 않나"고 하자 뷔는 "군대 에피소드를 아빠가 재미나게 풀어주기도 했고. 꼭 한번은 가서 경험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뷔는 "팬들은 군대에 가고난 뒤에 볼거리가 필요하니까. 기다리는데 심심해하지 말라고"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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